남부 빈즈엉성, 아파트 임대수익률 ‘전국 최고’…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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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22 09:13 조회 81 댓글 0본문
- 업계 “신규 주거사업 분양가 상승 조짐, 향후 수익성 큰 폭 변동 예상”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해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의 아파트 임대수익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정보·매매 플랫폼 밧동산닷컴(Batdongsan)이 최근 내놓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빈즈엉성의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4.7%로, 하노이(3.7%)와 호치민(3.6%)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딘 민 뚜언(Dinh Minh Tuan) 밧동산닷컴 남부 책임이사는 “지난해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이 3.6%에 미치지 못했던 반면, 빈즈엉성의 일부 아파트는 6~7.5%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양대도시 평균 수익률을 2배 이상 앞지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치민시와 하노이 아파트 임대수익률은 수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고급 주거 공급이 늘면서 단기간 급격하게 치솟은 분양가가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베트남에 따르면 작년 하노이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7200만동(2850달러), 호치민시는 ㎡당 7600만동(3010달러)으로 전년대비 각각 36%, 24%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호치민시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은 2015~2016년 연 7~7.5%에 달했으나, 2017~2019년 5~6.5%으로 약세를 보인 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2021년의 경우 2.5~4%까지 추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호치민시의 임대수익률은 4%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또한, 호치민시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지난해에도 매분기 약세를 거듭했다.
부동산 매매 플랫폼 냐똣(Nha Tot)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분기 월평균 800만동(317달러)이었던 호치민시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4분기 월 750만동(297달러)으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최저 임대료 또한 600만동(237달러)에서 550만동(218달러)으로, 중급아파트 월평균 임대료는 1700만동(673달러)에서 1500만동(594달러)까지 내렸다.
한편, 양대도시와 달리 빈즈엉성 임대수익률이 호조를 보였던 이유로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고급아파트 분양가와 높은 임대료, 풍부한 근로자에 따른 안정적인 임대율 등이 꼽혔다.
구체적으로 빈즈엉성 고급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당 4500만~5000만동인(1781~1979달러) 반면 침실 1~2개짜리 유닛 임대료는 월 1200만~1600만동(475~633달러), 침실 3개짜리는 1800만~2000만동(712~791달러) 범위로 형성돼있다.
반면 호치민이나 하노이에서 같은 가격대 아파트 임대료는 월 700만~1200만동(277~475달러)에 불과하며, 많은 공급으로 인해 임차인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태이다.
밧동산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빈즈엉성 소재 고급아파트 입주율은 80~90%를 기록했으며, 이중 성도인 투저우못시(Thu Dau Mot) 일부 주거 사업은 100%에 가까운 입주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빈즈엉성의 주택 임차 수요는 지난 수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매물 검색량에서도 양대도시뿐만 아니라 다낭(Da Nang), 하이퐁(Hai Phong), 칸화성(Khanh Hoa) 등을 제치고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부동산 분야 전문가들은 “현재 빈즈엉성 신규 주거 사업 분양가는 ㎡당 4500만~6000만동(1781~2374달러)으로 강력한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임대수익률 또한 큰 폭의 변동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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