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들, 뗏(설)연휴 해외보다 국내 여행지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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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24 10:21 조회 128 댓글 0본문
- 최근 수년간 연휴기간 국내여행 수요↑…업계, 관광상품 다양화 나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명절인 뗏(Tet 설)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휴기간 베트남인들은 여행지로 해외보다 국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시장조사업체 아웃박스(The Outbox Company)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휴기간중인 1월말~2월초 베트남인들은 해외보다 국내여행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주된 사유로는 주요 관광지에서 예정된 봄축제와 뗏맞이 행사 등이 꼽혔다.
또한 많은 내국인 관광객들이 모든 서비스가 포함된 패키지 여행상품보다 필수서비스만 예약한 뒤 자유롭게 일정을 짤 수 있는 투어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기간으로는 3~4일 등 주로 단기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동행인과 관련한 문항에서는 전체의 46%가 직계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선호했으며, 배우자 또는 파트너 30%, 친구 및 동료와 함께하는 여행은 17%를 차지했다.
특히 예상 지출이 지난해 뗏기간보다 58% 이상 늘어나며 평균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아웃박스는 “여행경비의 급격한 증가는 고급 여행 경험에 대한 선호도와 함께 여행에 더 많은 돈을 쓰려는 베트남인들의 소비습관 변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호치민시 소재 여행사 비엣룩스투어(Vietluxtour)의 쩐 테 융(Tran The Dung) 대표는 “최근 몇년간 뗏연휴를 이용해 가족 또는 지인들과 고향을 찾으려는 내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업계 또한 이런 추세에 따라 국내관광 패키지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베스트프라이스(Best Price)의 부이 탄 뚜(Bui Thanh Thu) 마케팅 이사는 “올해 뗏기간 양대도시 외에 다낭(Da Nang)과 하장성(Ha Giang), 칸화성(Khanh Hoa), 럼동성(Lam Dong) 등 교통망이 편리한 국내 여행지가 내국인 여행객들로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의 뗏연휴를 맞이한다.
지난해 7일간 뗏연휴 내국인 여행객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1050만명을 기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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