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의 2대 청과류 공급국 자리매김…작년 수출 40억달러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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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03 13:41 조회 84 댓글 0본문
- 총수출 71.5억달러 27.6%↑ 역대 최고치…품질 제고, 성장세 유지 핵심요소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해 베트남이 중국의 2번째 청과류 공급국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작년 1~11월 중국은 10개국으로부터 221억달러 상당 청과류를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액은 태국이 68억달러로 여전히 최대 공급국 지위를 유지했고, 베트남은 40억여달러로 주요 경쟁국인 칠레를 제치고 전체 2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칠레와 미국이 각각 34억달러, 18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 증감 측면에서는 태국 수입액이 전년대비 19.4% 감소한 반면, 베트남은 26% 증가율을 보이며 태국과의 격차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 청과류시장을 두고 칠레와 태국 등 2개국과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프루트) 사무총장은 “중국은 지난해 태국이 기상요인으로 농작물 재배에 어려움을 겪자, 두리안을 중심으로 베트남산 청과류 수입을 크게 늘렸다”며 “이밖에도 바나나·용과·수박·망고·리치 등의 열대과일이 태국을 제치고 현지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 협회는 올해 경쟁력 제고에 주력한다면 베트남이 태국과 칠레를 제치고 중국의 최대 청과류 공급국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의 청과류 총수출액은 전년대비 27.6% 늘어난 71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베트남은 청과류 수출액 80억달러를 목표로 세운 상태이다. 이중 중국은 지난해 베트남 청과류 수출액의 절반이상을 차지, 올해 목표 달성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시장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작년말부터 중국 당국이 식물검역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우려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응웬 사무총장은 “지난해 중국이 두리안의 카드뮴 및 아우라민(Auramine, Auramine O) 등의 유해물질 검사빈도를 늘리며 연말 수출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생산자와 가공기업 등 업계는 수입국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 생산·가공을 위해 관련시설 투자를 늘리고, 품질제고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양국 당국이 상호 인증을 합의한 베트남내 식물검역시설(아우라민)은 하노이와 호치민, 하이퐁(Hai Phong) 등 모두 9곳으로, 각 센터는 두리안 껍질과 과육 등 일평균 100건에 달하는 식물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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