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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2.9조원…전분기대비 1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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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31 12:15 조회 9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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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75.8조 4%↓, 영업이익 24.8%↓…연간 300.9조, 32.7조
- 주가 하락세, 딥시크 후폭풍…자사주소각, HBM 엔비디아 납품 등 호재 빛바래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 75.8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자사주 소각, HBM 엔비디아 공급승인 등 호재 소식이 이어졌으나 중국 AI스타트업의 저비용AI 딥시크 개발 후폭풍에 밀려 하락했다. (그래픽=KB증권 HTS 캡쳐)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DS부문) 영업이익이 2.9조원으로 전분기(3.86조원)보다 1조원 가까이 줄어든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연결기준 매출 75.8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의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4% 줄었고, 영업이익은 24.8%(9600억원) 감소했다. 작년 연간 매출은 300.9조원, 영업이익은 32.7조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2022년에 이어 역대 2위를 달성했다. 

연구개발비는 4분기 10.3조원, 연간 35조원으로 실적부진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 DS(Device Solutions)부문 매출 30.1조원, 영업이익 2.9조원

메모리는 모바일 및 PC용 수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HBM(High Bandwidth Memory) 및 서버용 고용량 DDR5(Double Data Rate 5) 판매확대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4분기 기준 역대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 및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Ramp-up)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수요 약세와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첨단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나노 GAA(Gate All Around) 공정은 디자인 키트(Design Kit)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설계 등 기술개발을 진행했고 4나노 공정은 안정화된 수율을 기반으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용 제품을 양산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 40.5조원, 영업이익 2.3조원

MX(Mobile eXperience)는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분기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그러나 연간기준 갤럭시 S24 시리즈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보였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 수량과 금액 모두 성장했다.

네트워크는 국내와 북미•일본 등 국내외 주요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VD(Visual Display)는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연말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매출이 확대됐으나, 전반적인 수요정체 및 경쟁심화에 따른 제반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비용효율화 등을 추진해 전년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 SDC 매출 8.1조원, 영업이익 0.9조원…하만 3.9조원, 0.4조원

디스플레이는 중소형사업의 경우 전반적인 스마트폰시장 수요부진과 경쟁심화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대형사업은 연말성수기 TV 판매 증가로 전분기대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만은 전장사업의 안정적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디오 제품의 연말성수기 판매를 확대해 매출이 증가했다.

◆ 4분기 시설투자 17.8조원…연간 53.6조원, 역대 최대

4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대비 5.4조원 증가한 17.8조원으로 사업별로는 DS 16조원, 디스플레이 1조원 수준이다. 연간 시설투자는 역대최대인 53.6조원으로 DS 46.3조원, 디스플레이 4.8조원에 달했다.

메모리는 미래 기술리더십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집행과 HBM 등 첨단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전분기 및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파운드리 투자는 시황악화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전년 대비 연간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

올해 세부적인 투자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메모리 투자는 전년수준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연구개발비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 올해 전망과 전략…반도체부문 상반기 약세 지속, 첨단공정 가속화

올해 AI분야의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대응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DS부문은 상반기에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고용량•고사양 제품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메모리는 D램과 낸드 모두 시장수요에 맞춰 레거시제품 비중을 줄이고 첨단공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공정 양산과 안정화를 통해 고객수요를 확보하고, 4나노 공정도 경쟁력 있는 공정과 설계 인프라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혁신과 라인업 강화를 지속하는 한편 AI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2시3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300원(2.42%) 떨어진 5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사주 소각, HBM의 엔비디아 납품 등 호재 소식이 전해졌지만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Deep seek) 등장 후폭풍에 밀려 주가에는 반영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거래량은 2624만여주를 기록중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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