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북부 항만도시 하이퐁시(Hai Phong)가 이달들어 시장에 공급될 사회주택 분양가를 일반아파트의 절반수준으로 속속 확정, 발표하고 있다.

하이퐁시와 인근지역은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지역으로, 사회주택 분양가 확정및 공급은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하이퐁시 건설국이 승인•고시한 사업별 분양가는 ㎡당 1400만~1900만동(556~755달러) 등이다. 이는 같은지역 일반아파트의 3500만~6000만동(1391~2384달러)에 비해 절반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현재 분양가가 승인된 사회주택 개발사업은 ▲응오꾸옌군(Ngo Quyen) 레탄똥(Le Thanh Tong) 사회주택단지 1294세대 ▲투이응웬현(Thuy Nguyen) 호앙후이뉴시티(Hoang Huy NewCity) 신도시사업 149세대 ▲안즈엉현(An Duong) 짱주예(Trang Due) 근로자용주택 및 상업서비스도시 2538세대 등 3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중에서는 도시지역에 위치한 레탄똥 사회주택단지 분양가가 ㎡당 1886만동(749달러) 수준으로 가장 높았으며, 외곽인 투이응웬현과 안즈엉현 사회주택 분양가는 각각 1413만동(561달러), 1609만동(639달러)으로 책정됐다.

이밖에도 시당국은 응오꾸옌군 소재 각각 4458세대, 216세대 규모 2개 사회주택사업의 분양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2개 사업의 분양가는 ㎡당 1760만~1950만동(699~774달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퐁시에 따르면 이들 사업 외에도 3개 사회주택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21개 사업이 투자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들 사업은 2030년까지 모두 완공돼 일부 사업에서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건설국에 따르면 사회주택 구매자는 시행사 또는 부동산거래소를 통해 구매•임대 계약을 체결할 수있으며 건설국 고시가 외에 추가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이퐁시는 사회주택 수요자들이 계약 시점에 내부 인테리어나 가구 설치 등과 관련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부동산서비스업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건설국은 노동자들의 원활한 사회주택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재직증명서 발급 등 관련절차 지원을 하이퐁시경제구역관리위원회 및 노조 등 관할 기관과 부서들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