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작년 가구·목제품 수출 ‘역대 최고치’…162.5억달러 전년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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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04 12:13 조회 94 댓글 0본문
- 침실·주방 등 주요가구 전반 두자릿수 성장…올해 180억달러 목표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목재 및 목제품 수출이 16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작년 목재 및 목제품 수출은 전년대비 20.3% 증가한 16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인 175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종전 최고치였던 2022년(158억달러)보다 4억5000만달러 많은 것으로 충분히 인상적인 실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목제품 수출은 112억달러로 전년대비 21.9% 증가했다. 이중 침실가구(28.8%↑)와 주방가구(19.6%↑), 거실 및 다이닝룸가구(19.4%↑) 등 주요 가구품목중 상당수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고, 나무의자와 바닥재 등의 수요도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수출 실적에 대해 빈즈엉목재가공협회(BIFA)의 응웬 리엠(Nguyen Liem) 회장은 “지난해 목재업계가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했고, 국내외 여러 박람회에 참가하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농업농촌개발부 임업국은 “목재 및 목제품은 농림수산물 수출에 크게 기여하는 핵심 상품군중 하나"라며 "국내업계가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상품다양화와 신시장 개척 등으로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는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업계의 노력을 평가했다.
향후 수요와 관련, 영국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리서치(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올해 세계 가구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1% 성장한 82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 목재 및 목제품 수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이 작년 12월까지 가구 및 가전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등 소비수요의 강력한 회복세가 관측됐다.
베트남은 이 같은 대외 수요 회복과 국내 공급망 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 목재 및 목제품 18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세운 상태이다.
당국은 목표달성을 위해 ▲시장 다각화 및 핵심시장 의존도 완화 ▲디지털기술 적용을 통한 공급망(원산지) 투명화 ▲합법목재 및 재활용자재 사용 확대 ▲지역간 연계 촉진 등 4가지 주요전략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리엠 회장은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하자면 올해 수출이 전년대비 20%이상 증가해 195억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베트남으로의 주문전환 추세 지속과 강력한 소비심리, 트럼프 2기행정부의 정책 등 3가지 외부요인이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기대할 수 있는 시나리오”라며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한 경쟁력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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