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앰코테크놀로지, 박닌성 반도체공장 생산용량 3배 증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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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10 11:17 조회 69 댓글 0본문
- 5.2억달러 규모 현지공장 2023년 준공…작년 7월 10.7억달러 증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미국 반도체 패키징업체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회장 김주진)가 16억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북부 박닌성(Bac Ninh) 공장의 생산용량 3배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앰코테크놀로지의 현지 생산법인 앰코테크놀로지베트남(이하 앰코)는 최근 연간 칩생산량을 12억개에서 36억개로 늘리는 내용의 증설계획을 정부 당국에 제출했다.
앰코의 환경영향평가에 따르면 증설이 완료될 경우, 반도체 생산량은 현재 420톤에서 최대 16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앰코는 베트남 생산분 전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박닌성 옌퐁2C산업단지(Yen Phong 2-C)에 위치한 앰코의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공장의 고용인력은 현재 1200여명 규모이며 이후 단계에서 570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동 규모는 반도체칩 연산 4억2000만개(연간 147톤)로, 증설후 생산용량과 비교하면 11.6% 수준이다.
증설계획에 따르면, 박닌성 생산법인은 오는 9월 증설에 나선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앰코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한국과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는 전세계 전자제품 및 반도체 생산량의 87%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대해 앰코는 “베트남은 우수한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반도체분야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의 투자로 전자회로기판 제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학습해 흡수·계승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앰코테크놀로지는 지난 2023년 10월 5억2000만달러 규모 박닌성 생산법인을 준공했다. 이어 지난해 7월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의 한국 공식방문을 계기로 10억7000만달러 규모 증자안이 승인되면서 베트남법인 자본규모는 16억달러 가까이로 늘어났다. 당초 2035년 16억달러 예정이던 계획을 11년 가량 앞당긴 것이다.
박닌성 생산법인은 지난해 3분기 공식가동을 시작해 작년 수출액 3375억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박닌성 생산법인 근로자는 내국인 1256명, 외국인 11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현지인력의 1인당 월평균 소득은 2230만동(880달러)에 달한다.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달 뗏(Tet 설)연휴 박닌성 앰코 생산법인 방문을 통해 각별한 애정을 나타낸 바 있다. 당시 방문에서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항상 기업들의 투자 및 사업환경 개선을 우선한다는 일관된 정책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며 “앰코가 반도체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거두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에 본사를 두고있는 앰코테크놀로지는 1968년 김향수 명예회장이 한국 최초로 설립한 반도체 전문기업 아남산업의 후신으로, 김주진 회장이 설립했던 앰코일렉트로닉스(Amkor Electronics, Inc.)와 협력을 통해 1970년 첫 아남 제품 판매에 나선 뒤 1998년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현재의 기업형태를 갖췄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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