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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청년우대 주택담보대출 마련 지시…35세 미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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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12 10:29 조회 9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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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업계와 간담회, 사회주택·저소득계층 위한 다양한 상품 출시 촉구
- 양대도시 주택값 아시아 상위권…1인당 월평균소득 372달러, 내집마련에 26년
하노이시 서부도시 아파트 대단지 전경. (사진=VnExpress/Giang Huy)
하노이시 서부의 한 아파트 대단지 전경.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청년층의 내집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을 위한 저리 대출상품 마련을 은행권에 촉구했다. (사진=VnExpress/Giang Hu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청년층의 주택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저리 대출상품 마련을 은행업계에 촉구했다.

찐 총리는 11일 은행업계와 간담회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앙은행(SBV) 총재와 영·민간상업은행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날 찐 총리는 “오늘날 청년들은 높은 주택가격으로 인해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고있으며, 특히 주택가격과 소득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는 대도시에서 이러한 현상이 크게 두드러진다”며 수요공급 법칙에 따른 우대 대출상품 마련을 은행권에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찐 총리는 ▲35세미만 청년 ▲저소득층 ▲사회주택 수요자 등을 위한 우대 대출 상품 연구 및 출시를 강조했다.

응웬 티 홍(Nguyen Thi Hong) 중앙은행 총재는 “현재 은행업계는 사회주택 및 근로자용 주택 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대출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며 “최근 젊은이들은 구매 대신 장기임대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아 실정을 반영한 상품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 총재는 이어 “각 지자체와 건설부간 협의를 통해 이러한 다양한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관련정책을 수립하고, 은행업계는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상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관련,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는 최근 18~45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생애 첫주택 매수자를 위한 우대대출을 정부당국에 건의한 바있다. 협회가 총리에게 제출한 청원에는 ▲저렴한 상업용 주택 ▲대출기간 10~15년 ▲금리 연 6~7% 주택담보대출이 예시로 담겼다. 저렴한 상업용 주택은 유닛별 20억동(약 7만8340달러)을 초과하지 않는 매물을 말한다.

레 황 쩌우(Le Hoang Chau) HoREA 회장은 “취업연령대 청년층은 사업과 근로소득 등 다양한 경제활동을 통해 대출자금을 상환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으며, 사회생활 10~15년뒤 소득은 2배이상 늘어날 수 있어 시중은행들의 부실위험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트남 양대도시의 주택 가격은 현지 구매력 기준 아시아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앞서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1인당 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할 때, 호치민과 하노이 집값은 싱가포르보다 비쌌다.

온라인 부동산정보·매매 플랫폼 밧동산닷컴(Batdongsa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인당 GDP(월 950만동, 372달러)와 대출금리(연 4.5%) 기준으로 만 25~40세 청년이 대도시의 30억동(약 11만7510달러)상당 60㎡형 아파트 구매에 26여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쩌우 회장은 “평균소득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청년층 또는 중산층은 유닛당 20억~30억동의 저렴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만 감당할 수 있으나, 양대도시에서 이러한 저가아파트는 개발사로 하여금 큰 주목을 받지 못해 공급이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라며 “정부당국이 나서 젊은이들의 저렴한 주택 구매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고급 주거사업에 편중된 공급 구조를 재편하고 저가부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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