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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총리, 베트남 대기업에 주요 인프라사업 투자 촉구…남북고속철·원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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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11 12:21 조회 8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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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그룹·FPT·호아팟·타코 등 26개사와 간담회…향후 경제성장, 민간기업 역할 결정적
- 올해 경제성장률 8%, 내년 두자릿수 기반 마련…민간부문 최소 11% 이상 성장 필수
(사진=베트남정부포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10일 정부-기업 간담회에서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대한 대기업들의 투자 참여를 촉구했다. 내년부터 두자릿수 경제성장을 목표로하는 베트남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GDP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민간경제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사진=베트남정부포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주요 인프라사업에 대한 민간투자 확대를 현지 대기업들에 촉구하고 나섰다.

찐 총리는 지난 10일 열린 정부·기업 간담회에서 중국 국경 연결 철도와 남북고속철도, 원전을 포함한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대한 투자를 주요 대기업들에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을 비롯해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THACO·타코), FPT(증권코드 FPT),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등 민간 26개사 최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찐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올해 정부는 8% 경제성장률을 달성해 향후 수년간 두자릿수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주요 인프라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찐 총리는 ▲북부 중국 접경지 국경철도 3개 노선 ▲중부 닌투언성(Ninh Thuan) 원자력발전소 ▲남북고속철도 등 주요사업에 대한 민간 참여를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찐 총리는 고속철도용 열차 및 기관차 제조 연구를 타코에 요청했으며, 호아팟그룹에는 이러한 주요 철도사업에 필요한 레일 생산을 요청했다. FPT에는 반도체산업 발전을 지원할 우수한 인재 양성과 함께 반도체 설계 분야에 주력할 것을 요청했다.

주요 대기업들은 이 같은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쩐 딘 롱(Tran Dinh Long) 호아팟그룹 회장은 “주요 철도사업에 공급할 제품 생산을 위해 10조동(약 3억9390만달러) 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은 수입품보다 낮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품질과 물량에서 프로젝트가 요구하는 수준을 모두 충족할 수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젝트를 위해 생산한 레일을 전량 정부에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롱 회장은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6년간 연평균 최소 15%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며 국내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원자재 확보 방안으로 탁케광산(Thach Khe) 개발 참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대기업이 주요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국가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며 민간업계의 주요 인프라사업 투자를 독려했다.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민간분야는 국가 GDP의 약 60%, 수출의 98%를 차지하며 전체 고용의 약 85%를 담당하고 있다.

융 장관은 “내년부터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간분야의 성장률이 연 11%에 도달해야한다”며 “대기업들은 기술 이전과 기업간 합작투자 및 파트너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중소기업이 밸류체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등 전문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쩐 바 즈엉(Tran Ba Duong) 타코 회장은 “도시철도 건설, 특히 기관차와 강철 구조 기반 세부사업에 대한 참여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 이전과 현지화율 제고, 중소기업의 밸류체인 참여 지원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추후 농업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인프라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응웬 비엣 꽝(Nguyen Viet Quang) 빈그룹 CEO는 “우리는 에너지 인프라와 녹색경제, 디지털 경제, 지원산업과 같은 전략적 분야에 대한 투자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는 녹색 생산 및 소비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전사적인 노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빈패스트는 지속가능한 성장 촉진과 함께 지원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기차 현지화율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빈그룹 또한 연구개발(R&D)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물론, 각 대학 및 연구기관간 산학연계를 통해 우수한 인재양성에도 나서고 있다”며 “빈그룹은 국가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FPT 회장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 인재 확보 방안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AI를 정규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정부 당국에 건의했다.

국가경제 개발목표에 대한 유력 대기업들의 의지를 확인한 찐 총리는 사업과정에서의 반부패노력과 윤리적인 사업 관행을 강조하며 조화로운 이익추구와 위험공유의 정신으로 정부와 기업, 국민간 이해관계의 균형을 유지하며 민간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각급 정부기관에 지시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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