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하노이시가 오는 3월부터 특정시간대 호안끼엠군(Hoan Kiem) 일부구간의 대형차량 통행을 제한할 예정이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호안끼엠군 일대 대형 량 통행제한에 관한 시범사업 계획안을 마련, 내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대상 도로는 호안끼엠호와 올드쿼터 일부구간이며 오는 3월부터 6개월간 오전 6시30분~8시30분, 오후 4시30분~6시30분 등 출퇴근대 각각 2시간씩 16인승이상 대형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당국은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통행제한 구간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와 통학버스는 통행금지 차종에서 제외돼 종전과 같이 해당구간 운행이 가능하다.

통행제한 구간은 ▲항저이길(Hang Giay)-동쑤언길(Dong Xuan)-항드엉길(Hang Duong)-항응앙길(Hang Ngang)-항다오길(Hang Dao)-딘띠엔황길(Dinh Tien) ▲항더우길(Hang Dau)-쩐녓주엇길(Tran Nhat Duat)-응웬흐우후언길(Nguyen Huu Huan) 등 올드쿼터 2개 축과 리꾸옥스길(Ly Quoc Su), 냐터길(Nha Tho), 냐쭝길(Nha Chung), 꽝쭝길(Quang Trung), 어우찌에우길(Au Trieu), 바오칸길(Bao Khanh), 항쫑길(Hang Trong), 항한(Hang Hanh) 및 바오칸 등 2개 골목 등이다.

당국은 호안끼엠군 일대 대형차량 통행제한에 따른 지역민 및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바찌에우길(Ba Trieu과 쩐녓주엇길, 풍흥길(Phung Hung), 동쑤언시장 등 4곳에 대중교통 환승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환승센터를 오가는 차량은 친환경 교통수단이 투입된다.

시 교통운송국은 이들 구간의 대형차량 통행제한에 따라 올드쿼터 일대 러시아워 교통체증 완화와 배출가스 저감에 따른 환경개선, 보다 깨끗한 생활여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