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뗏 연휴에도 수산물 수출 ‘선방’…1월 7.7억달러 전년동기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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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14 11:26 조회 109 댓글 0본문
- 올해 실적, 수공·소비추세 변동 적응 관건…고부가가치 및 시장다각화 주력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이 긴 뗏(Tet 설)연휴에도 긍정적인 수산물 수출 실적을 유지했다.
14일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바셉)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산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7억743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
협회는 “뗏연휴가 상대적으로 길었던 점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9일간 뗏연휴를 보낸 바있다.
품목별 수출액은 새우가 24% 증가한 3억달러로 전체의 39% 차지, 여전히 최대 수출품목으로서 입지를 유지했다. 반면, 팡가시우스(메콩강 민물메기)는 공급난에 따른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25% 줄어든 1억2300만달러에 그쳤다. 참치는 17.7% 감소한 6500만여달러를 기록했다.
시장별 수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64.9% 급증한 반면, 미국과 EU향 수출은 각각 16%, 17.6% 감소했다. 아세안시장은 10.5%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보였다.
향후 전망과 관련, 레 항(Le Hang) VASEP 언론·미디어 담당은 네덜란드 농수산 전문 협동조합은행인 라보뱅크(Rabobank) 자료를 인용, “글로벌 새우 산업은 재편(리밸런싱) 단계에 있으며, 주요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수요 공급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생산량 증가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미국 및 EU 수요 개선에 따른 점진적인 가격 회복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식 새우는 여전히 베트남의 최대 수산 수출품목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나, 협회는 주요 수출시장인 중국이 중산층의 소득감소로 인한 지출 습관 변화로 새우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향후 성장세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업계는 지난달 17일 미국과 체결한 베트남산 생선 필레(생선살)에 대한 반덤핑관세 폐지 협정에 힘입어 향후 대(對)미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치도 마찬가지로, 미국과 EU 등 주요시장 소비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관세정책 변화, 특히 미국시장에서 타국산 참치보다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올해 수산물 수출 성패는 변화하는 소비습관과 관세정책, 글로벌 시장 수급 변동 적응에 달려있다”며 "업계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품질 개선, 수출시장 다각화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 환경 보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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