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하노이, 이승윤 기자] 2차전지 자동화장비 제조회사 케이엔에스와 한빛레이저가 하노이 인근 박장성(Bac Giang)에 레이저응용센터를 개설, 베트남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케이엔에스와 한빛레이저는 지난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베트남 레이저시장 공동진출'의 첫걸음으로 박장성 박장시에 있는 KNS VINA(케이엔에스 베트남법인)에서 레이저와 자동화설비 융복합 전문기술을 제공할 수있는 '레이저응용센터(Laser Application Center)'를 오픈,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열린 레이저응용센터 개소식에는 케이엔에스와 한빛레이저 양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베트남 담당자 기술교육과 영업전략 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하노이와 인접한 박장성은 한국 반도체 후공정기업 하나마이크론과 대만 폭스콘 및 중국 럭스쉐어ICT 등 애플 주요 협력업체 등이 생산기지를 두고있는 북부 산업중심지중 하나다. 

한빛레이저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등 신흥공업국가의 니즈를 충족할 수있는 중저가레이저가공장비 모델 개발을 완료했으며, 케이엔에스의 첨단자동화기술과 융합해 베트남 현지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신규고객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레이저 기술력이 뛰어난 한빛레이저와 현지화 경험이 풍부한 KNS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의 레이저시장 사업의 빠른 활성화와 안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현지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시장확대를 동시에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케이엔에스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1시20분 현재 케이엔에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40원(3.18%) 오른 1만140원에, 한빛레이저 주가는 50원(0.82%) 61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