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에서 125억원이 넘는 복권의 당첨자가 나왔다.

베트남 국영 로또사업자 비엣로트(Vietlott)는 6일 파워 6/55 1070회차 추첨에서 1명의 잭팟1(Jackpot 1)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잭팟1 당첨번호는 22-34-44-46-54-55이었다.

비엣로트에 따르면 당첨자는 통신사 비엣텔(Viettel) 모바일 복권서비스를 통해 복권을 구매했으며 당첨금은 2286억여동(909만여달러)으로 지난 4월 3140억동(1249만여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당시 잭팟1 당첨자는 2명으로, 당첨액수는 이번이 더 많다.

이 밖에도 1등 당첨자가 37명, 2등과 3등 당첨자가 1513명, 3만506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등수별로 각각 4000만동(1591달러), 50만동(20달러), 5만동(2달러)의 고정 당첨금을 수령하게 된다. 이번 회차에서 잭팟2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베트남판 로또인 파워6/55는 전체 55개 숫자중 6개 번호를 맞추는 게임으로, 비엣로트는 7년전 복권 발행을 시작해 현재까지 5억3700만여장을 판매했으며 누적 당첨자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비엣로트의 매출은 약 6조3300억동(2억5178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올들어 비엣로트와 일반복권을 포함한 복권세는 징수액이 가장 많은 세목중 하나로, 올해 1~7월 일반복권의 판매세 징수액은 총 32조7000억동(13억71만여달러)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