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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對중국 두리안 수출 ‘뚝’…2월 전반기 3500톤 전년동기비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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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20 14:16 조회 8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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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산 유해물질 검출 영향, 카드뮴·아우라민 등 수출상품 전수조사 의무화
- 1월 청과류 4.2억달러 전월비 11.3%↓…품질개선·시장다각화 시급
- 작년 중국 수출비중 97%(32억달러)…재배면적 대폭 확대에 업계·당국 ‘초비상’
(사진=VnExpress/Manh Khuong)
올들어 베트남의 청과류 수출이 고전하고 있다. 중국이 수입산 두리안에 대한 검역규정을 강화함에 따라 베트남의 대(對)중국 두리안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사진=VnExpress/Manh Khuo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청과류 수출이 고전하고 있다. 중국이 수입산 두리안에 대한 검역규정을 강화함에 따라 베트남의 대(對)중국 두리안 수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20일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2월 전반기(1~15일) 대중 두리안 수출량은 35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80% 급감했다. 두리안 수출 부진은 곧바로 청과류 수출 전반의 감소로 이어졌다.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프루트)에 따르면 1월 청과류 수출은 4억1600만달러로 전월대비 11.3%,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했다.

협회는 중국의 수입산 두리안 규제 강화로 모든 상품에 대한 유해잔류물질 검사가 의무화된 것을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앞서 중국은 태국산 두리안에서 비료에 포함된 중금속중 하나인 카드뮴과 보존제인 아우라민(Auramine, Auramine O)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이같은 규제를 내놓은 바 있다.

중국은 올들어 중국당국이 인증한 검역시설에서 잔류물 검사를 마친 상품에 한해 공식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내 검역시설은 모두 9곳에 불과한 실정으로 만성적인 검사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많은 양의 상품이 적시 수출되지 못해 상품성을 잃고 있다.

일부기업은 수출길이 막히자 정식 수출 대신 회색시장으로 활로 모색에 나섰지만, 이러한 방식으로는 베트남 두리안 산업의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농업환경부는 “중국의 수입규제 강화는 식품안전 보장을 목표로 한 것이지만 우리 기업과 농부들에게는 상당한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농업당국은 두리안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9곳인 검역시설 외에 6곳을 추가로 승인하는 방안을 중국과 협의중이다.

중국 접경지로 국경무역이 활발한 북부 랑선성(Lang Son)의 도안 탄 선(Doan Thanh Son)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앞서 중국은 베트남 수출기업에 품질개선을 촉구하는 경고성 메시지를 수차례 보낸 바있으나,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러한 규제에 적응하지 못한 탓에 수출상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 두리안의 중국 수출이 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치솟자 많은 농가들이 두리안으로 재배작물 전환에 나섰던 바있다.

현재 베트남의 두리안 재배 면적은 16.9만헥타르(1690㎢)로 당초 계획했던 2030년 6.5만~7.5헥타르의 2배를 훌쩍 넘긴 상태이다. 중국은 지난해 베트남 수출액의 97%(32억달러)를 차지한 최대시장이다. 이러한 절대적인 의존도를 감안할 때, 현재 수출제한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공급과잉에 따른 두리안값 폭락과 이로 인한 농가들의 막대한 손해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최근 대중 두리안 수출이 크게 제한되면서 두리안 가격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제 두리안 묘목 식재를 마친 농가에서 물량이 쏟아져 나올 3~4년후 상황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수출기업은 중국 대신 안정적인 수출에 나설 수있는 대체시장 모색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정부는 이전 수출입 규정으로 되돌리고, 검역절차 간소화를 통한 신속한 통관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꺼내놓고 중국당국과 협의를 시작했으며, 농업당국은 중국이 요구하는 품질기준 충족을 위해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기준 도입을 업계와 각 지자체에 지속적으로 촉구하고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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