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도시흉물 ‘수상가옥’ 철거비용 221조동(86.6억달러)…2030년 완료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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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19 16:39 조회 68 댓글 0본문
- 수로재개발, 미관개선 도움…추후 토지사용권 경매 등 164.1조동(64.3억달러) 회수 전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강과 수로 인근을 따라 자리잡은 수상가옥 등의 임시주택을 모두 철거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221조동(약 86억5820만달러)에 달한다는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호치민시 건설국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강과 수로 인근에 자리잡은 가건물과 판잣집, 수상가옥 등 임시주택 철거및 주민들의 재정착 지원에 221조동 규모의 비용이 들 것으로 잠정추산됐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이러한 임시주택은 4만호에 이른다.
총 철거비용 가운데 토지보상 및 지원, 재정착비용은 약 130조6800억동(약 51억1970만달러)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주가 여의치않은 주민을 위한 사회주택 건설에 10조7000억동(약 4억1920만달러), 강과 수로 준설 및 보수에 8조동(3억1340만여달러)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호치민시는 이번 환경정화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도시의 강과 수로, 개천 등을 따라 자리잡은 임시주택을 모두 허물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추후 도시 개발에 필요한 토지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호치민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되면 토지사용권 경매 또는 상업 및 서비스 주거사업 등을 통해 총 사업비중 164조1110억동(64억2940만여달러) 상당이 회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단계적인 수로 인근 임시 주택 철거를 골자로 한 환경정화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4만4300호를 허물고 주민들의 재정착을 지원했다.
니에우록-티응에(Nhieu Loc-Thi Nghe), 따우후-벤응에(Tau Hu-Ben Nghe), 떤화-로곰(Tan Hoa-Lo Gom) 등 철거 및 정비사업이 완료된 수로는 물길을 따라 가로수가 식재되고, 산책로 등으로 새단장해 지역민들에게 도시속 운치있는 휴식처로서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일정대로 진행되던 환경정화사업은 2000년대 중반부터 여러 문제에 직면하며 난관에 봉착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재원부족과 부지정리상 문제 등이 꼽힌다.
호치민시는 늦어도 2030년까지 이러한 환경정화사업이 모두 마무리될 수있도록 부지정리와 자본조달, 사업계획 등을 전면 재검토하고,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외부 투자유치에 나설 수 있는 제도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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