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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상풍력발전’ 개발시점 2030년 이후로 가닥…PDP8 조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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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21 09:12 조회 8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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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2030년 6GW 목표…최소 건설기간 3년, 정책부재에 현재 프로젝트 ‘전무’
- 2026~2030년 두자릿수 경제성장 목표, ‘재생에너지’ 중심 안정적 전력수요 보장 총력
(사진=GWEC)
베트남이 해상풍력발전 개발시점을 2030년 이후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23년 승인한 ‘2050년 목표,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약 6GW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정책이 결정됐거나 투자가 승인된 개발사업은 전무한 상태이다. (사진=GWEC)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해상풍력발전의 개발 시점이 2030년뒤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베트남 정부가 지난 2023년 승인한 ‘2050년 목표,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약 6GW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정책이 결정됐거나 투자가 승인된 개발사업은 전무한 상태이다.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최근 열린 PDP8 조정안 심의회에서 “해상풍력발전은 막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전력원중 하나로, 현재 해상활동 관리에 관한 법적 규정과 제도, 국방안보와 관련된 문제 등을 감안할 때 2030년까지 이러한 계획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번 조정안을 통해 2030년부터 본격적인 전력원 개발에 나서 2035년까지 해상풍력발전의 용량을 1.7GW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경우 건설에만 최소 3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당초 목표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단순 계산으로 늦어도 2027년에 본 사업이 시작돼야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유로참)의 브루노 자스패트(Bruno Jaspaert) 회장은 “이러한 유형의 전력원이 2030년까지 가동되려면 최소 2027년에 공사를 시작해야하고, 늦어도 착공전 1년전부터 모든 절차적 문제가 해결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상풍력발전 개발 시점을 뒤로 미루는 대신, 향후 5년간 육상 및 근해풍력발전 용량을 2만7791~3만4667MW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계획과 비교해 약 15% 늘어난 것이다.

앞서 세계은행(WB)이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의 잠재력은 약 600GW로 추정되며, 2035년까지 전체 전력원의 12%를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년간 독일 에너지기업 PNE그룹과 덴마크 CIP그룹 등 다수의 외국계 재생에너지 기업들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으나, 본 사업까지 이어진 경우는 전무한 상태이다. 실제로 지난 3년간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투자를 목적으로 현장 조사를 신청한 기업은 36곳에 달했으나, 당시 주무부처였던 자연자원환경부는 법률규정 부재를 들어 단 1건도 허가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최소 8%를 달성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두자릿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경제성장 목표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율은 연 12~1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공상부는 “경제성장 목표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전력은 2030년까지 18만3291~23만6363MW 규모로, 이는 현재 계획과 비교해 18~54%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PDP8 조정안은 2030년까지 석탄화력발전 용량이 기존과 비교해 928MW 늘어난 상태이다. 이는 발전설비 개량을 통해 계획된 것으로, 가스화력발전은 약 11GW로 변동되지 않았다. 다만 LNG발전은 향후 5년간 8824MW로 종전과 비교해 13.6GW 가량 크게 감소했다.

이 밖에도 재생에너지의 경우, 조정안에서 중대형 수력발전 용량이 2만1100MW로 기존 계획과 비교해 1.6GW 늘어났고, 소수력 발전(小水力 發電)이 13.5G로 5.4GW 증가했다. 또한 옥상태양광이 4만6459~7만3416MW 규모로 종전에 비해 약 2.6~5.3GW 늘었는데, 정부는 옥상태양광이 신속한 배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2026~2027년 전력용량을 손쉽게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닌투언성(Ninh Thuan) 원전 2기의 경우, 총발전용량은 6~6.4GW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2030년 완공해 늦어도 2035년까지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정부는 2050년까지 소형모듈원전(SMR)을 중심으로 북부 4.5~5GW, 중부 약 3GW 규모 원전을 추가로 개발해 앞으로 늘어날 전력 수요를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SMR은 출력 300MW미만 모듈방식의 원자로를 말한다. SMR은 기존 원자로에 비해 크기를 10분의 1로 낮춰 건설비용과 기간, 운용안전성 등 기존 원전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실제 300MW 규모 원전의 추정 투자비용은 21억~36억달러에 이르는 반면, SMR의 kW당 7000~1만200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닌투언성 외 원전 후보지와 관련, 지엔 장관은 “추가 입지는 PDP8에 따라 추후 면밀히 검토해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상부에 따르면 2026~2030년 전력인프라 관련 총투자액은 약 1360억~17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전력원의 경우 1180억~1480억달러, 송배전망 투자액은 180억~240억달러를 차지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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