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콤은행, 50% 출자해 생보사 설립 추진…자본금 1.3조동(510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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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21 15:28 조회 65 댓글 0본문
- 매뉴라이프 파트너십 종료뒤 독자사업 강화…고객층 최고 80% 잠재적 수요자 판단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손해보험사를 설립해 보험시장 출사표를 던진 베트남 최대 민간은행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이 생보사 설립으로 보험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테크콤은행 이사회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은행은 생보사 TC라이프(TCLife) 설립을 계획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생보사의 자본금은 1조3000억동(5090만여달러)으로 이중 최소 50%를 출자한다는 것이다.
앞서 테크콤은행은 지난해 10월 캐나다계 생보사 매뉴라이프와의 생명보험 방카슈랑스 독점 판매 계약이 종료된 직후 자본금 5000억동(약 1960만달러)중 11%를 출자한 테크콤손해보험(TCGIns, 이하 테크콤손보)을 설립하며 보험시장에 진출한 바있다.
이에대해 테크콤은행은 “보험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중 하나”라며 “새로운 보험사 설립은 자본금 출자에 따른 자산가치 증가와 함께 고객들에게 보험상품 판매함으로써 얻는 수입보험료 등 상당한 재정적 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테크콤은행은 2850억동(약 1120만달러)을 투자해 테크콤손보의 지분 57%를 매수할 계획이다. 계획대로 지분취득이 이루어지면 지분율은 현재 11%에서 68%로 늘어나 자회사로 편입된다.
앞서 지난 2013년 매뉴라이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테크콤은행은 그동안 방카슈랑스 형태로 매뉴라이프 생명보험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올린 바있다.
시장 전반의 성장에 힘입어 테크콤은행은 지난 2021~2022년 수수료 수입으로만 각각 1조5580억동(6100만여달러), 1조7500억동(약 6860만달러)을 올리기도 했으나, 이듬해 터진 신뢰 위기로 인해 2023~2024년 수익이 6670억동(2610만여달러), 6060억동(2370만여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테크콤은행은 당시 일방적 파트너십 해지에 대한 위약금으로 매뉴라이프에 1조8000억동(7050만여달러)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은행측은 이 같은 지출이 독자적인 사업을 통해 타사가 모방하기 어려운 모델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의 기회로 판단했다. 테크콤은행은 전체 고객의 70~80%을 잠재적 보험 수요자로 추정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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