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승차공유업체 GSM, 음식배달시장 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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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25 09:12 조회 72 댓글 0본문
- 모르도르인텔리전스, 작년 4분기 차량호출시장 점유율 37.41%…그랩 제치고 ‘1위’ 등극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전기택시회사 GSM이 택시와 승차공유시장을 넘어 음식배달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웬 반 탄(Nguyen Van Thanh) GSM 글로벌 CEO는 최근 음식배달 서비스 출시를 준비중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탄 CEO는 게시물에서 “우리는 베트남 음식배달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음식배달 분야에서 영업망을 구축하고, 운영한 경험이 있는 기업들과 함께 협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음식배달시장은 규모면에서 역내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지난해 성장률 기준, 동남아 1위에 오르는 등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음식배달시장 규모는 18억달러로 전년대비 26% 증가해 성장률 기준 동남아 1위에 올랐다.
플랫폼별 시장점유율은 동남아 최대 슈퍼앱인 그랩(Grab)의 그랩푸드가 48%, 이커머스플랫폼 쇼피(Shopee)의 쇼피푸드가 47%로 확고한 양강구도를 형성, 전체 95%를 차지하며 서로의 점유율을 뺏어오기 위한 각축전이 펼쳐지는 모습이 관측됐다. 승차공유플랫폼 비(Be)의 비푸드와 지난해 9월 현지시장에서 철수한 고젝(Gojek)의 고푸드는 나머지 4%, 1%를 각각 나눠 갖는데 그쳤다.
면면을 살펴보면, 베트남 음식배달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시장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현지법인 인수를 통해 지난 2019년 시장에 진출했던 배민은 시장 경쟁에 밀리며 2023년 시장 철수를 선언했고, 그동안 그랩의 대항마로 6년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고젝 또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시장을 떠났다. 양사는 불리한 시장 환경과 더불어 경쟁 격화를 영업 중단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GSM은 지난 2023년 3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이 자본 95%를 출자해 설립한 전기택시회사로, 영문 회사명 GSM은 ‘그린(Green), 스마트(Smart), 모빌리티(Mobilty)’의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현지에서는 산SM(Xanh SM)으로 불린다. 산은 베트남어로 녹색 또는 푸른색을 뜻한다.
현재 사업 분야는 ▲택시운송 ▲자동차 및 오토바이 승차공유(차량호출) ▲물품배송 등이다.
인도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GSM의 베트남 승차공유시장 점유율은 37.41%로 그랩을 제치고 시장 1위에 등극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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