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북미 페트칩기업 루프인더스트리와 협업…친환경 한걸음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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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24 15:26 조회 69 댓글 0본문
- 투명페트병 대신 폐섬유로 페트칩 만들어 원사 뽑고 가방제작까지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효성티앤씨가 캐나다 페트칩 생산회사 루프인더스트리와 국내 에코패션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으로 기존 소재인 투명페트병 대신 폐섬유에서 원사를 뽑아내고 가방까지 제작, 친환경 솔루션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가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스위스 러닝화브랜드 ‘온(On)’, 프랑스 화장품브랜드 ‘록시땅(L’Occitane)’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원순환 역량을 강화해온 루프인더스트리는 이번 효성티앤씨와의 협업을 통해 폴리에스터섬유 생산에도 기여하게 됐다.
루프인더스트리는 북미지역에서 의류 원사나 플라스틱용기의 원재료가 되는 페트칩 개발과 생산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페트칩의 주요소재는 투명 페트병이지만, 루프인더스트리는 투명 폐트병 외에 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페트 폐기물을 100%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고품질의 페트칩을 생산한다.
효성티앤씨는 이번에 루프인더스트리가 폐섬유 폴리에스터로 만든 페트칩, 일명 ‘텍스타일 리사이클(T2T: Textile to Textile)’ 칩을 활용해 폴리에스터 원사를 뽑아냈고, 플리츠마마는 이 원사를 활용해 심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친환경 가방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이번 협업은 탄소저감 효과가 뛰어난 T2T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공급-원사가공-패션 제품 제작’ 공급망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게 효성티앤씨의 설명이다.
루프인더스트리는 폐 폴리에스터를 소각해 매립장으로 보내는 대신 높은 품질의 페트칩으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섬유폐기물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섬유산업에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루프인더스트리의 T2T 칩은 화석연료에서 생산되는 페트칩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80%,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91%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업으로 리사이클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의류 폐기물에서부터 리사이클 제품 생산에 이르는 자원순환을 통해 친환경섬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자원순환경제는 효성티앤씨가 지속가능한 소재 리젠을 중심으로 선도적으로 리드하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의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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