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인하 2.75%…성장률전망치 1.9→1.5%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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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25 11:52 조회 67 댓글 0본문
- ‘추가인하, 성장세 점검하며 결정’…한미간 금리격차 1.50→1.75%로 커져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행 3.0%에서 2.75%로 0.25%포인트 내렸다.
한은은 25일 이창용 총재 주재로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같은 기준금리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기준금리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2년4개월만에 2%대에 들어섰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처럼 경제침체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외환시장의 경계감이 여전하지만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인하해 경기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어 “국내경제는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치불확실성 확대,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증가세가 약화됐고 고용은 주요업종의 취업자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등 둔화흐름을 지속했다”며 “앞으로 국내경제는 경제심리 위축, 미국의 관세정책 등의 영향으로 내수회복세와 수출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의 1.9%에서 이번에 1.5%로 크게 하향 전망했다. 그만큼 경제상황이 좋지않다는 것이다.
향후 통화정책에 대해 금통위는 “대내외 경제정책 및 국내 정치상황 변화, 그간의 금리인하가 물가, 성장 및 금융안정 상황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앞으로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상승률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계부채 둔화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하락 기조로 인한 재확대 가능성과 높은 환율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추가인하 시기 등을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격차가 1.50%에서 1.75%로 커졌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과 이로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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