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베트남에 6개국 공동비자 참여 요청…‘동남아판 솅겐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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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27 11:10 조회 80 댓글 0본문
- 작년 베트남 외국인 방문객 1760만명 39.5%↑…업계 “경직된 비자제도 영향 상쇄” 기대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태국이 베트남의 동남아 6개국 공동비자 참여 등 보다 강력한 관광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 모색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을 공식방문한 마릿 싸응이얌퐁(Maris Sangiampongsa) 태국 외교부 장관은 지난 24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싸응이얌퐁 장관은 “베트남은 역내국 가운데 가장 중요한 파트너중 하나”라며 “태국은 동남아 6개국 공동비자 제도 시행에 있어 베트남과 경제·관광·연결성 부문에서 보다 강력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태국은 동남아 관광산업 발전 촉진을 목표로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 등 5개국에 공동비자 제도 도입을 제안한 바있다.
이는 유럽의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한 솅겐조약을 모델로 한 것으로, 참여국중 1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으면 나머지 5개국에서도 통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남아 관광객의 비자 절차상 편의를 도모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것이 태국의 복안이다.
지난해 태국은 비자면제국 확대를 비롯한 비자정책 완화로 전년대비 26% 늘어난 35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같은기간 베트남도 1760만명(39.5%↑) 가까운 외국인을 유치하며, 코로나19 충격을 거의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베트남 관광업계 또한 공동비자가 역내국에 비해 경직된 비자제도의 영향을 상쇄해 외국인 관광객 추가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200만~2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세운 상태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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