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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감사지시에 놀랬나’ 베트남 시중은행 5곳, 예금금리 인하…최고 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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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27 10:15 조회 7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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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엣은행•BV은행 등 0.1~0.4%…1년짜리 6%이상 은행 3곳으로 ‘뚝’
- 금융당국, 시장동향•예대금리 관리감독 강화…위반시 엄중조치 예고
. (사진=VnExpress/Giang Huy)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에 대한 감사를 금융당국에 지시한 가운데 일부 시중은행이 전격적으로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다. (사진=VnExpress/Giang Hu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예금금리 인상에 나선 시중은행들에 대한 감사를 금융당국에 지시한후 일부 시중은행이 전격적으로 예금금리 인하에 나섰다.

시장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중이던 시중은행 5곳은 찐 총리의 감사지시 이후 이틀간 일제히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조정폭은 크지 않았으나, 최근 은행간 수신경쟁이 과열되며 예금금리가 상승추세를 보인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비엣은행(VietBank, UPCoM 증권코드 VBB)은 만기별 정기예금(창구) 금리를 0.1~0.4%포인트 인하했고, BV은행(BVBank)이 0.1~0.3%포인트, 베트남해양은행(증권코드 MSB)과 수출입은행(Eximbank 증권코드 EIB)이 일부 예금상품에 대한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했다.

이에따라 26일 기준, 만기 1년이상 정기예금에 6%이상 금리를 적용중인 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과 GP은행(GPBank), CB은행(CBBank) 등 3곳만 남게 됐다.

앞서 찐 총리는 지난 24일 “정부는 가계와 기업들의 생산·사업을 위한 자본조달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중앙은행에 은행권이 지속적인 대출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도록 여러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으나, 최근 일부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인상했고, 이는 대출금리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은행들에 대한 감사에 나설 것을 중앙은행(SBV)에 지시한 바 있다.

찐 총리의 지시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저금리 기조 유지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앙은행 또한 당정 지침에 따라 올해 신용성장률(대출증가율) 목표를 전년대비 0.92%포인트 늘린 16%로 설정한 상태다.

베트남 국회는 최근 ▲경제성장률 8% ▲경제 규모 5000억달러, 1인당 GDP 5000달러 ▲인플레이션 통제목표 4.5~5% 등을 골자로한 정부의 사회경제적 발전 목표 조정안을 가결했다. 경제성장률은 종전 6.5~7%에서 최고 1.5%포인트, 인플레이션 통제목표는 종전 4~4.5%에서 0.5%포인트 각각 상향됐다.

특히 인플레이션 목표치 상향은 저금리 기조를 통해 더 많은 자본을 경제·산업계에 투입, 이 과정에서 물가상승도 일부 감내할 수 있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대해 비엣콤은행증권(VCBS)은 “국영상업은행의 경우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 이전과 같은 예금금리를 유지하는 경향이 짙은 반면, 자금 동원력이 부족하고, 수신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일부 시중은행은 향후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며 “정부의 저금리 기조로 인해 소규모 은행은 이익 확대에 더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총리 지시에 따라 금융당국은 시장동향과 각 은행이 고시한 예대금리를 면밀히 살펴 ▲규정위반 ▲불공정 금리경쟁 등이 적발된 경우 엄중한 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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