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 베트남 서기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협력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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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8-09 16:10 조회 104 댓글 0본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신임 서기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간 실질적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8일 “럼 서기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내실화를 위해 양자 및 다자협력 프레임워크내 주요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통화에서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독립, 자주, 다자주의, 국제관계의 다각화라는 확고한 외교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러시아와의 관계는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와 발전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두 나라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럼 서기장이 국가의 지도자로서 당과 국가, 국민을 이끌고 새로운 국가 건설과 개발에서 보다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며 “적절한 시기 럼 서기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길 희망한다”며 초청의사를 전달했다.
두 정상은 양국 협력이 모든 분야, 특히 국방안보와 에너지, 석유•가스, 무역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럼 서기장은 고(故)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전 서기장 별세에 조문사절단을 파견한 것과 2021~2026년 잔여임기 서기장으로 선출에 축전을 보냈던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쫑 전 서기장이 지난 60년간 당과 국가, 국민들 사이에서 신임받아온 뛰어난 지도자일뿐만 아니라 양국 관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다시금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한편 럼 서기장은 지난 3일 공산당 제13기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2021~2026년 임기 신임 서기장으로 선출됐다. 럼 서기장의 임기는 쫑 전 서기장의 잔여 임기이다.
럼 서기장은 취임사에서 “쫑 전 서기장을 비롯해 이전 지도자들이 이룩한 혁명적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당중앙위와 당서기국, 정치국 함께 전당과 전인민, 전군을 효과적으로 지휘해 13차 당대회에서 결의한 목표와 과업을 달성하고, 14차 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조직해 국가를 새 시대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럼 서기장은 취임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쫑 전 서기장이 이끌어온 반부패활동이 큰 성과를 냈고 이에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1개의 사건 처리가 지역과 분야 전체에 본보기가 될 수 있다는 자세로 앞으로도 지위고하를 막론한 흔들림없는 부정부패 척결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청렴한 당과 국가를 건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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