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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 메콩강 대운하 공동영향평가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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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8-09 11:09 조회 7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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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등 3개국 연대•우호의 연결지”…지속가능 수자원관리 협력희망
- 프놈펜-태국만 길이 180km…中국영기업 참여, 2028년 완공 전망
도안 칵 비엣 베트남 외교부 부대변인이 캄보디아의 푸난테코 운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있다(윗사진). 캄보디아가 추진중인 푸난테코 운하 구간. 지난 5일  착공한 푸난테코 운하는 수도 프놈펜부터 태국만까지 길이 180km 초대형 사업으로 2028년중 완공될 예정이다. (사진·그래픽=VnExpress/Giang Huy·Khanh Hoa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이 캄보디아가 착공한 메콩강 대운하에 대한 정보공유를 거듭 촉구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도안 칵 비엣(Doan Khac Viet) 외교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메콩강은 귀중한 자산이자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3개국의 특별한 연대와 우정의 연결 지점”이라며 “캄보디아의 푸난테코(Funan Techo) 운하가 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포괄적 평가를 위해 캄보디아 정부와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메콩강 유역국들의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의 이익, 국가간 연대를 위해 수자원의 효과적 관리와 개발을 희망한다”며 “이러한 정신에 따라 베트남은 캄보디아의 운하 건설사업을 존중•지지하며, 캄보디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에 나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메콩강은 중국에서 발원해 미얀마-태국-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을 차례로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동남아의 젖줄’로 상류국에서 물길이나 유량에 영향을 줄 수있는 사업이 진행될경우 하류국인 베트남은 구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올들어 베트남과 캄보디아 양국은 운하 건설을 두고 수차례 신경전을 벌여온 바 있다. 일각에서는 운하가 중국 군함의 통로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행의사를 유지해왔던 캄보디아는 지난 5일 수도 프놈펜 동남부 프레크타케오(Prek Takeo)에서 착공식을 열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날 착공식에서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는 “푸난테코 운하는 역사적 사업으로 우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운하를 건설해야한다”고 운하건설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마넷 총리는 중국 자본에 의존한 사업이라는 외부의 지적을 의식한 듯 “푸난테코운하는 외국 차입자본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닌 BOT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라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푸난테코 운하 건설사업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도로교량공사(CRBC)가 일정기간 운영후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는 BOT방식으로 참여한다.

앞서 캄보디아 내각이 작년 5월 승인한 푸난테코 운하 건설사업은 칸달주(Kandal)-타케오주-캄폿주(Kampot)-켑주(Kep)를 통과해 프놈펜내륙항과 태국만(灣)을 잇는 길이 180km의 초대형 사업이다.

앞서 캄보디아가 메콩강위원회(MRC)에 제출한 푸난테코 운하 건설계획에 따르면, 예상총사업비는 17억달러로 상류와 하류 너비 각각 100m와 80m, 강바닥 깊이 5.4m 규모로 준설될 예정이다. 이는 건기와 우기 각각 최대 3000톤, 5000톤급 화물선 운항이 가능한 수준이다. 사업기간은 4년으로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푸난테코 운하는 내륙수로 운송의 잠재력 극대화를 목표로 한 사업으로, 캄보디아는 운하가 개통될 경우 현재 교역의 33%를 차지중인 베트남 남부 항만 의존도를 10% 초반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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