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월 과일 수출 지각변동…’과일의 왕’ 두리안 제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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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3-04 12:52 조회 79 댓글 0본문
- 두리안, 中·美 등 주요시장 수입규제속 난항…청과류 수출목표 달성 ‘난망’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지난 1월 용과가 두리안을 제치고 베트남 최다 수출 과일로 떠올랐다.
4일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프루트)에 따르면 1월 용과 수출액은 5800만달러로 전월대비 35% 증가했다. 전년동기대비 약 10% 감소했지만 용과는 지난 2년간 과일 수출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던 두리안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국가별 용과 수출액은 중국향이 3810만달러로 여전히 최대시장을 유지했으며 뒤이어 인도 717만달러, 미국 338만달러 순이었다.
협회에 따르면 두리안 수출 급감은 최대시장인 대(對)중국 수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월 두리안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한 31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중 중국 수출이 1800만달러(-83%)로 평균보다 감소폭이 컸다.
베트남청과협회의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사무총장은 “용과 수출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인해 용과 가격이 kg당 8000~1만4000동(0.31~0.55달러)으로 반등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두리안은 최대시장인 중국과 이외 일부국가에서 새로운 수입규제로 가장 큰 영향을 받고있는 과일”이라며 “특히 중국은 수출용 두리안에 카드뮴과 아우라민(Auramine, Auramine O) 등의 잔류물질 검사 인증을 의무화하면서 적시에 수출되지 못한 과일들이 싼값에 내수시장에 유통되며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미국은 7개 잔류 농약성분이 검출된 농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원산지 규정도 크게 강화했다. 또한 유럽연합(EU)은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되자 작년말부터 여러 과일에 대한 검사 빈도를 20%로 종전의 2배로 늘렸다.
협회는 “주요시장의 규제장벽으로 1분기 두리안 수출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메콩델타 Ri6품종 두리안 산지가는 kg당 5만5000동~8만4000동(2.2~3.3달러)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는데 불과 1주일새 1만5000~3만1000동(0.6~1.2달러) 하락한 것이다.
지난해 두리안 수출은 33억달러를 기록, 쌀을 제치고 최다 수출 농산품에 이름을 올렸다. 두리안의 인상적인 수출 실적에 청과류 전체 수출액 또한 72억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농업당국은 올해 청과류 수출 목표를 80억달러로 잡았으나 전문가들은 두리안의 부진으로 목표달성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상황을 개선 시킬 수있는 조치에 나설 것을 당국에 조언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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