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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암호화폐거래소 시범운영 추진…총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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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3-06 10:16 조회 8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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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부, 이달중 초안 마련계획…현지기업 가상자산 발행도 허용할 듯
- 투자자 비중 세계3위, 제도권 편입시 세수·투명성 확보 기대…경제발전 도모
(사진=VnExpress/Bao Lam)
베트남이 암호화폐거래소 시범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 시범운영은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발전 추세를 따라잡고,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사진=VnExpress/Bao Lam)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시범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응웬 득 찌(Nguyen Duc Chi) 재정부 차관은 5일 정부 기자회견에서 “재정부는 총리 지시에 따라 디지털 통화에 관한 정책을 마련중에 있으며, 여기에는 이러한 유형의 통화에 대한 시범적 거래 허용이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초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이달중 디지털 자산 및 디지털 통화에 대한 정책 초안 수립을 재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찌 차관은 “이달중 디지털 통화 및 가상화폐 거래소의 시범 운영을 골자로 한 결의안이 발표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이러한 유형의 자산을 거래하고 투자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거래소 운영주체와 관련, 정부는 국민과 투자자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가 허가한 법인에 한해 제한적으로 거래소 운영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재정부는 베트남기업이 가상자산을 발행해 재무 자원을 조달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발전 추세를 따라잡고,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화폐는 전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가상자산이지만 베트남은 가상 화폐 및 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를 내리지 않은 상태이다.

베트남은 가상자산 시장 투자자 비중이 높은 국가로 꼽히고 있으나, 법적 규정이 부재한 탓에 세수 손실이나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경제·금융업계는 “가상자산에 대한 규정 부재로 블록체인기반 수많은 기술기업들이 싱가포르나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뒤 국내시장에 역진출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이는 베트남의 국가경쟁력 저해 및 세수손실을 초래하고, 투자자는 투명성 부족이라는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제도마련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기업들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의와 가치 평가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기업들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디지털 화폐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베트남은 연내 호치민과 다낭(Da Nang) 등 2곳에 국제금융센터 설립을 앞두고 관련법규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달 디지털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블록체인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 2년간 베트남의 인구대비 암호화폐 투자자 비중이 21%로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에 이어 세계3위를 기록했다. 작년 5월 발표된 싱가포르 가상자산결제업체 트리플에이(Triple-A)의 조사에서는 인구대비 베트남 암호화폐 투자자는 21.2%로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세계2위로 나타났다.

또한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으로 유입된 디지털자산 총액은 12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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