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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트남, 직접전력구매제도 조속시행 희망…탄소중립 목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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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8-13 08:50 조회 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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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PPA제도, 발전사-사업자간 전력거래방안…하이네켄·나이키 등 수요 1GW 달해
- 현지 최대 FDI기업…올해 누적 수출 335억달러 5%↑, 베트남 전체의 14.8% 차지
(사진=베트남정부)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왼쪽)은 12일 쩐 홍 하 베트남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장려정책에 신뢰를 보내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계획을 재확인했다. (사진=베트남정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삼성베트남이 베트남 정부의 재생에너지 장려정책에 신뢰를 보내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계획을 재확인했다.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은 12일 쩐 홍 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사업 현황과 향후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단지장은 “베트남 정부가 직접전력구매제도(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 DPPA)를 승인한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 부총리는 “DPPA제도 승인 이후 주무부처인 공상부에 구체적인 시행계획 마련을 지시했다”라며 “삼성베트남이 DPPA제도 참여에 있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공상부와 EVN 등에 협력을 지시해둔 상태이며, 삼성베트남 또한 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에 나서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올초 삼성베트남을 비롯해 애플과 하이네켄, 나이키 등 글로벌 기업들은 DPPA제도를 통한 재생에너지 구매 전력의사가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제도 시행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의 총전력수요는 1GW에 달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초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대규모 전력사용자간 직접거래에 관한 시행령인 ‘의정80호(80/2024/ND-CP)’를 발표했다. 이 시행령은 베트남전력공사(EVN)를 거치지 않고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수요자가 직접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DPPA제도 승인을 골자로 한다.

시행령에 따르면 DPPA제도상 송전방식은 별도 송전선로와 국가전력망을 통한 거래 등 2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DPPA제도를 이용할 수있는 발전사업자의 신재생에너지 발전형태는 ▲태양광 ▲풍력 ▲수력(소규모) ▲바이오매스 ▲지열 ▲파력 ▲조력 ▲해류 ▲옥상태양광 등으로 규정됐다.

정부에 따르면 폐기물발전의 경우 재생에너지 여부가 불분명해 시행령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추후 관할당국의 승인을 통해 추가될 수있다.

또한 별도 송전선로를 통해 전력을 판매할 수있는 발전사업자들의 최소 발전용량은 규정되지 않았다. 이는 적법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라면 누구나 별도 송전선로를 통해 대규모 전력사용자에게 전기를 판매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전력 소매가와 전력거래량, 계약기간 등의 세부조건은 발전사업자와 전력 구매자간 합의한 계약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발전사업자는 관련규정에 따라 잉여전력을 EVN에 재판매할 수있다.

한편 국가전력망을 이용하는 발전사업자의 최소 발전용량은 10MW 이상으로 제한되며, 전력 소매가는 공상부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시행령에서는 DPPA제도상 구매자측인 사용자의 월평균 전력소비량 기준이 종전 50만kWh에서 20만kWh로 하향조정됐다. 이는 DPPA제도를 활용할 수있는 법인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VN에 따르면 이 같은 기준에서 DPPA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구매자측 법인은 77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은 현재 베트남 전체 전력사용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세부계획이 나오고 있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내년까지 DPPA제도 시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북부 박닌성(Bac Ninh)에 휴대폰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타이응웬성(Thai Nguyen), 하노이, 호치민시 등지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을 228억달러로 늘린 상태이다.

현재 삼성베트남은 명실상부한 베트남의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으로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과 R&D센터 각각 1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늘어난 335억달러로 베트남 전체 수출의 14.8%를 차지했다.

이날 하 부총리는 “삼성베트남이 R&D센터에 대한 투자를 늘려 반도체산업과 같은 첨단산업 이전에도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방한 당시 면담에서 “우리는 베트남을 삼성이 보유한 세계최대의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로 개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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