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선녓공항, ‘국내선80%’ 양대 항공사 3터미널 이전…혼잡 대폭 해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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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3-17 10:57 조회 79 댓글 0본문
- 이용객 분산•연결도로 개통, 내외부 교통정체 개선…터미널간 셔틀운행 등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오는 5월부터 호치민시 떤선녓공항(Tan Son Nhat) 국내선 터미널의 혼잡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내선 여객 수송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이 신설된 3터미널로 이전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떤선녓공항이 최근 발표한 공항운영계획에 따르면, 3터미널은 오는 통일절 및 노동절(4월30~5월4일) 연휴이후 공식개장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3터미널이 운영되면,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의 모든 국내선 항공편은 새로운 터미널로 이전해 운항할 예정이다.
양대 항공사를 제외한 바스코(Vasco)와 뱀부항공(Bamboo Airways)·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의 국내선 항공편은 종전과 같이 1터미널에서 운영된다.
떤선녓공항은 양대 항공사가 전체 국내선 여객의 80%를 차지하고 있기에 새 터미널 이전이 기존 1터미널의 과부하 상황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떤선녓공항에 따르면 공항은 3터미널 운영에 앞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장비시스템과 서비스절차, 교육 및 커뮤니케이션 등 터미널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은 5월5일(실개장 4월30일) 3터미널 공식 개장에 앞서 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 양대 항공사를 대상으로 떤선녓공항과 북부 번돈공항(Van Don), 내달 28일부터 5월4일까지 호치민-하노이 노선을 각각 시범운항해 최종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떤선녓공항은 3터미널 개장으로 인해 국내선 승객들의 이동이 대폭 분산되면서 공항 내외부 교통 정체 현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치민시는 3터미널 개장일에 맞춰 길이 4km의 쩐꾸옥호안-꽁화(Tran Quoc Hoan-Cong Hoa) 연결도로를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떤선녓공항은 양대 항공사의 국내선 3터미널 이전과 함께 1~3터미널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며, 현재 운행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중이다.
현재 떤선녓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 각 1개씩을 운영중인 남부 거점공항으로, 연 여객수용량은 3000만명에 이른다. 이중 국내선 터미널의 경우 여러차례 확장과 개량사업을 통해 일평균 4만1000명, 연 15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이 이루어졌지만 설계용량을 초과한 여객이 몰리며 만성 과부하 상태이며, 특히 항공여객이 급증하는 연휴나 뗏(Tet 설) 시기면 하루 평균 이용객이 10만명에 달하면서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첫 삽을 뜬 떤선녓공항 3터미널은 연간 여객수용능력 2000만명의 베트남 최대 규모 국내선 여객터미널 건설사업으로 ▲체크인카운터 90개 ▲셀프체크인 키오스크 42대 ▲자동수화물카운터 20개 ▲게이트 27개 등 주요 공항시설이 들어서는 터미널동과 함께 고층 주차시설,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이 들어섰다.
이 가운데 2023년 8월 본 사업이 시작된 터미널동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11만2500㎡ 규모이며, 주차 및 비항공서비스센터동은 지하2층, 지상4층, 연면적 13만㎡ 규모로 건설됐다. 11조동(4억3100만여달러)에 달하는 사업비는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전액 투자했다.
ACV에 따르면 3터미널은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ao dai)를 본떠 유려한 곡선형 지붕과 친환경적으로 설계된 건축물로, 운영에 들어가면 현재 3000만명 수준인 떤선녓공항의 연간 여객수용 능력은 5000만명으로 늘어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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