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수출 목표 4540억달러…전년대비 12%↑ > 뉴스언론 | 위벳
본문 바로가기

베트남, 올해 수출 목표 4540억달러…전년대비 12%↑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3-19 08:58 조회 70 댓글 0

본문

- 일부 주요 교역국 의존도 문제 인식, 개선 노력 예고…인프라개선·경쟁력 강화 등
- 기업에 적극적 대응 주문, 원산지규정 교육·정책변화 안내 등…중동·할랄 등 신시장 개척 주력
(사진=사이공신항공사)
베트남이 올해 수출액 4540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이는 전년 수출액보다 12% 늘린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에 전세계 무역에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야심찬 계획이다. (사진=사이공신항공사)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올해 수출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에 전세계 무역에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야심찬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수출액 4540억달러를 목표로 한다. 이는 전년 수출액보다 12% 늘려잡은 것이다.

이에 대해 현지 무역 당국자들은 “베트남은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규제 기관의 과감한 조치와 함께 장애물을 뛰어넘기 위한 기업들의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모아 지적하고 있다.

재정부와 공상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652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6% 늘어난 629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2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응웬 안 선(Nguyen Anh Son) 공상부 대외무역청장은 “일부 국가에 치우친 수출 의존도는 기업의 위험은 물론이고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국가적 대응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며 “올들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의존도 문제와 우리가 극복해나가야 할 주요 과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 사이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수출은 여전히 국제 표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인프라 제약, 특히 항만과 운송시스템에 대한 불균형한 투자로 인해 물류비가 높고 배송시간이 긴 것이 베트남이 극복해야 할 한계”라며 인프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 청장은 “베트남의 주요 무역 상대국간 긴장은 수출업계에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일 수 있으나, 많은 기업이 부족한 시장 정보로 인해 생산계획을 효율적으로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다 적극적인 정보 수집에 나설 것을 기업들에 권고했다.

한편 미국 주재 베트남 무역사무소의 도 응옥 흥(Do Ngoc Hung) 소장은 “베트남이 미국 수출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다면 이러한 상황은 결과적으로 기회가 될 수 있겠으나, 기업들은 보다 주의깊게 시장 상황을 관찰해야 한다”며 “반덤핑 관련 혐의로 피소될 경우, 기업은 미국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해야 하며, 원산지 규정 위반 혐의를 피하기 위해서는 미국이 고율 관세 부과를 결정한 국가의 원자재 사용에 더욱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농 득 라이(Nong Duc Lai) 중국 주재 베트남 무역참사관은 “미중무역긴장은 베트남으로 투자 흐름을 전환해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할 수 있는 더 큰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외부 환경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트남 기업은 주요 무역국의 동향과 정책 변화를 주의깊게 살펴 시의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하며, 관세 인상이나 공급망 중단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수출시장 다각화와 품질 개선에 따른 경쟁력 제고로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산업계에 조언했다.

공상부는 올들어 시장 개발과 수출 촉진, 수입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솔루션을 개략적으로 담은 지침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필 것을 산업계에 요구하는 한편, 기업이 생산계획을 조정하고, 이에 따른 신규 주문을 모색할 수 있도록 각 산업 협회에 해당국 정책 변경 사항을 적시에 안내할 것을 외국 주재 각 무역사무소에 지시했다. 공상부는 중동 및 할랄시장 등 신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경제·무역 분야 전문가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의 적극적 활용 ▲신규 및 기존 협정 범위 확대를 위한 협상 가속화 ▲국내 기업의 국제적 공약 이행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원산지 규정에 대한 교육과 밀수방지, 물류서비스 개선 및 사업상 운영 간소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나설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 ▲ 이전글
  • 작성 : 운영자
  • 제목 : 하나은행, ‘춘천 하나50+컬처뱅크’ 개점…강원 최초 민관협력 중장년노후준비 지원센터
  • ▼ 다음글
  • 작성 : 운영자
  • 제목 : '커피 못참는' 베트남, 작년 음료산업 118조동(46.2억달러)…전년비 13%↑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KRVI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