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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코넛, 수출 수요 급증에 소매가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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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3-24 13:58 조회 6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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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中 공식수출에 역내국 공급원 급부상…가뭄·염해 출하는 줄어
- 최대산지 벤쩨성, 재배지 8만ha 연산 70만톤…성 인구의 70% 생계 담당
호치민시 한 과일상이 판매중인 코코넛. 올들어 베트남 코코넛이 수출증가, 가뭄과 염해에 따른 출하량 급감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VnExpress/Thi Ha)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코코넛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수출 확대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가뭄과 염해로 출하량이 급감한 데 따른 영향이다.

현재 호치민시에서는 코코넛 생과 1개 소매가가 1만5000~2만동(58~78센트)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나 올랐다. 특히 말린 코코넛(Copra·코프라)의 경우 12개짜리 상품이 18만~19만동(7~7.4달러)으로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고법군(Go Vap)의 한 과일상은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올들어 코코넛 입고가격이 개당 6000동(23센트)에서 1만2000동(47센트)으로 2배 급등한 상황”이라며 “현재 개당 1만5000동에 코코넛을 판매하고 있는데 운송비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개당 1000동(4센트)이 채 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떤빈군(Tan Binh)의 한 과일상 또한 “장기간 이어진 무더위로 인해 산지 작황이 부진해 입고량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아로마틱코코넛(Aromatic coconut) 등 일부 특수 품종 판매가는 2만동으로 작년 3월보다 2배 올랐지만, 팔 물건이 없는 상태”라고 시장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까오 바 당 콰(Cao Ba Dang Khoa) 베트남코코넛협회 사무총장은 “올들어 생코코넛 가격은 지난해보다 110%, 말린 코코넛은 150% 올랐다”며 “연초부터 코코넛 가격이 큰 폭의 변동세를 보인건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미국과 중국시장으로 수출이 시작됨에 따라 태국·말레이시아 수입업체들도 뒤따라 경쟁적인 수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 코코넛 가격의 상승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농산물 수출입회사 비나T&T(Vina T&T)의 응웬 딘 뚱(Nguyen Dinh Tung) CEO는 “중국과 코코넛 생과 수출의정서 체결 이후 현지시장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라며 “현재 매달 컨테이너 30대분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산지인 벤쩨성(Ben Tre)은 올들어 코코넛 수출 수요가 급증하자 지속가능한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코코넛 재배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재 벤쩨성의 코코넛 재배면적은 약 8만헥타르로, 연간 생산량은 70만톤에 달하고 있다. 전체 재배지의 80%에서는 코프라가 생산되며 나머지 지역에서 음용 용도의 코코넛 4억개 가량이 매년 생산된다. 코코넛은 현재 벤쩨성 인구 70%의 생계를 담당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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