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콤은행, 빈그룹과 합작 생보사 설립…자본금 1.3조동(507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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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3-25 14:33 조회 77 댓글 0본문
- 5년뒤 누적순이익 1.2조동(4660만달러) 전망…ROI 23.4%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테크콤은행(Techcombank 증권코드 TCB)이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과 손잡고 생명보험사를 설립했다.
25일 테크콤은행에 따르면 양사는 합작투자를 통해 자본금 1조3000억동(5070만여달러) 규모 생보사 테크콤은행라이프(Techcombank Life, TCLife·TC생명)을 설립했다. 테크콤은행은 1조400억동(약 4060만달러, 80%)을 출자해 지배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빈그룹과 일부 투자자들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한다.
이에 대해 테크콤은행은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은 인구구조와 지속적인 경제회복, 가계소득 증가 등의 요인으로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빈그룹은 부동산과 소매·관광·의료 및 교육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생태계를 지닌 기업으로, 우리의 재무전문성과 빈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소비자층 기반의 결합은 TC생명의 강력한 시장 입지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TC생명은 ▲종신보험 ▲생존보험 ▲정기보험 ▲혼합보험 ▲연금보험 ▲투자연계보험 등 모두 7가지 생명보험과 개인 의료비와 상해를 보장하는 2가지 건강보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테크콤은행은 TC생명의 예상 투자수익률(ROI)이 23.4%로, 5년뒤 누적 순이익이 1조1950억동(4660만여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크콤은행은 지난해 10월 캐나다계 생보사 매뉴라이프와의 방카슈랑스 독점판매 계약이 종료된 직후 테크콤손해보험(TCGIns, 이하 테크콤손보)을 설립하며 보험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메뉴라이프와의 제휴관계 종료는 2023년 보험시장 전반에 불어닥친 신뢰 위기에 따른 것으로, 지난 10년간 방카슈랑스 형태로 매뉴라이프 생명보험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올려 왔던 테크콤은행은 2023~2024년 수익이 이전기간에 비해 절반이상 크게 감소했다. 이때 테크콤은행이 일방적 파트너십 종료로 인해 매뉴라이프에 지급한 위약금은 1조8000억동(7020만여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생보사 설립과 관련, 옌스 로트너(Jens Lottner) 테크콤은행 CEO는 “이번 결정은 단순한 보험상품 유통업체의 역할을 넘어 직접 상품을 설계·제공해 시장에 더욱 깊숙이 참여한다는 은행의 장기 전략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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