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그룹, 호치민 7군-껀저현 연결 고속철도 도입 추진…최고 250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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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3-27 14:39 조회 58 댓글 0본문
- 호치민시, 2035년 355km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45년 10개선 510km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이 호치민 7군과 껀저현(Can Gio)을 잇는 도시철도 건설에 최고속도 250km/h의 고속철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해당 노선은 7군 응웬반린길(Nguyen Van Linh, 응웬티텁-리푹만 구간)부터 응웬르엉방길(Nguyen Luong Bang)을 따라 껀저해양도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8.5km, 표준궤(1435mm)의 고가 복선철도로 계획돼있다. 경로상 위치한 부지 면적은 39헥타르(39만㎡)에 이른다. 기점은 7군 떤푸역(Tan Phu), 종점은 껀저현 껀저역으로, 차량기지는 7군과 껀저현 롱화사(Long Hoa xa, 우리의 읍면단위)에 1곳씩 들어선다.
주목되는 내용은 도시철도임에도 불구하고, 설계속도가 최고 250km/h에 달한다는 점이다. 도시철도로 분류되는 하노이 2A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80km/h) 구간과 호치민시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 110km/h) 구간 보다 2배이상 빠른 수준이다.
전동차 속도와 경로를 감안할 때 구간상 모든 역에 정차하는 일반열차와 주요 역에서만 정차하는 급행열차의 동시 운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예비조사에 따르면 7군-껀저 도시철도 개통시 양방향 여객수송량이 각각 3만~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총사업비는 약 102조3700억동(40억80만달러)으로 추산됐다. 사업방식은 PPP(민관합작) 방식에 따른 BOO(Build-Own-Operate) 모델이 추진되고 있다. 빈그룹은 자체 자본과 다른 재원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빈그룹의 투자계획에 호치민시 공공교통국은 관련부서인 시 재정국에 투자절차와 사전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 안내 등을 요청한 상태다.
호치민시 중심부로부터 남동쪽 50km 거리의 껀저현은 면적 700여㎢, 거주인구 8만명의 지역으로 특히 관내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을뿐만 아니라 해안선이 13km에 달하는 유네스코 맹그로브 생물권보전지역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로 개발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정부는 이같은 잠재력을 활용해 자유무역구역, 물류, 해양생태관광 및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있다. 이 밖에도 지역에 예정된 주요사업으로는 60억달러 규모 껀저국제환적항 등이 있다.
호치민시 도시철도 개발계획에 따르면, 1호선 벤탄-수오이띠엔(Ben Thanh-Suoi Tien)과 연장선, 2호선부터 7호선까지 2035년까지 총연장 355km 도시철도망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아가 호치민시는 10년내 8~10호선을 추가로 완공해 2045년 전체 10개 노선, 510km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노선에 대한 총투자액은 670억달러에 이른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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