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르엉 끄엉(Luong Cuong)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 대통령 자격으로 룰라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2008년 첫 임기 이후 이번이 2번째다.

베트남은 1989년 브라질과 국교를 수립했으며 2007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했다.

앞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협력 관계 격상을 합의한 바 있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77억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질 외교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브라질 농산물 5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이며 주로 대두와 옥수수, 가축사료 등을 수입하고 있다. 베트남은 주로 해산물과 고무, 섬유, 신발, 강철 등을 브라질로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