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고원지방 럼동성(Lam Dong)이 바오록-리엔크엉(Bao Loc-Lien Khuong) 고속도로 건설에 나선다.

바오록-리엔크엉 고속도로는 저우저이(Dau Giay)에서 리엔크엉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떤푸(Tan Phu)-바오록 고속도로와 함께 완공시 중부고원지방과 남부 주요 경제권역간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과부하된 20번 국도의 혼잡과 사고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럼동성 인민위원회는 이번주초 바오록-리엔크엉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투자정책을 승인했다.

고속도로는 바오록시 록팟프엉(Loc Phat, 프엉은 동단위 행정구역)부터 득쫑현(Duc Trong) 히엡탄사(Hiep Thanh xa, 우리의 읍면단위) 떤푸-바오록 고속도로와 리엔크엉-프렌(Prenn) 고속도로 교차점까지 이어지는 연장 73.6km 구간으로 계획돼있다.

1단계 사업에서는 제한적 4차선, 도로폭 17m, 운행속도 80km/h로 건설되며, 매 4~5km 구간마다 비상 주차대가 설치된다. 2단계사업에서 2개 비상 차로와 함께 도로폭 24.7m, 설계속도 100km/h의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휴게소는 바오럼현(Bao Lam) 록안사(Loc An xa) 양방향 약 5헥타르(5만㎡) 규모로 각각 설치될 예정이다.

1단계 사업비는 17조7100억여동(6억9100만여달러)으로, 투자는 PPP(민관합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중 국가예산은 7조7600억동(약 3억280만달러)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한다. 투자금 회수기간은 19년10개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럼동성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개입찰을 통해 투자자를 선정한 다음 연말 착공에 나서 2027년중 완공·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T&T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바오록-리엔크엉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투자조사 의향을 타진한 바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T&T그룹과 프엉짱그룹(Phuong Trang), 퓨타그룹(Futa Group), 프엉탄교통건설투자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