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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분기 쌀수출 11.4억달러 19.7%↓…수입은 3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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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4-08 13:25 조회 7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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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6억8500만달러…대부분 사료·가공용 저가품종
- 평균수입가 톤당 316~380달러…업계 “가격 바닥, 원료용 재고 확보 중”
(사진=vneconomy)
올들어 1분기 베트남의 쌀 수출이 부진했던 반면,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쌀시세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쌀 수출액은 크게 감소했으나, 베트남 기업들이 가공용 원료로 저가 쌀을 대량 확보하면서 생긴 결과다. (사진=vneconomy)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들어 1분기 베트남의 쌀 수출이 부진했던 반면,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쌀시세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쌀 수출액은 크게 감소했으나, 베트남 기업들이 저가 쌀을 대량 확보하면서 생긴 결과다.

8일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3월 베트남의 쌀 수출은 220만톤, 1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물량은 전년동기대비 0.6% 늘었지만, 단가 하락 영향으로 액수는 19.7% 줄었다.

반면 쌀 수입은 6억8500만달러로 32.4% 급증했다. 수입쌀 가격은 톤당 316~380달러에서 변동을 보였으며, 가공식품 원료나 동물사료용 저가 쌀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호치민시의 한 수입업체 대표는 “현재 세계 쌀값이 거의 바닥 수준이라 추가 하락 여지가 적다”며 “기업들이 지금을 기회로 보고 연중 사용할 원료 확보에 나서면서 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기준 베트남의 5% 파쇄미 수출가는 톤당 399달러로 태국(396달러)과 인도(380달러) 사이에 위치했다. 25% 파쇄미의 경우, 베트남산이 370달러로 태국(375달러)보다 낮았고, 인도(366달러)·파키스탄(359달러)보다는 소폭 높았다.

업계는 이러한 가격 구조를 바탕으로 수입 증가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기업들은 내달까지 쌀 수입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수출은 고품질 쌀 중심의 전략 전환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식량협회(VFA)의 도 하 남(Do Ha Nam) 회장은 최근 한 컨퍼런스에서 “수출할 잉여 생산량이 거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국내 생산량만으로는 수출 확대에 한계가 있다”며 “쌀국수나 당면 등 가공식품과 가축사료 생산을 위한 저가 쌀을 수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도 회장은 현재 베트남 쌀산업이 ▲국내 생산·수출 확대 ▲해외 수입·재수출이라는 두 방향으로 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 회장은 “그러나 정부 정책에 따라 쌀 재배지가 감소중인 가운데 수출이 확대되면 내수 공급 부족에 직면할 수 있고, 반대로 수출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가격에 하방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일부 베트남기업은 캄보디아산 저가 쌀을 들여와 이를 가공품 형태로 재수출하면서, 캄보디아 농민들에게는 판로를 제공하고, 자국 공급망도 안정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트남 쌀 수출 최대시장은 필리핀으로 시장점유율은 42.1%에 달한다. 뒤이어 코트디부아르(16.3%), 가나(10.2%) 등의 순이다. 수입은 주로 캄보디아와 인도에서 이뤄지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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