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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달러 환율, 연일 사상 최고치…공식시장 2만6182동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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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4-10 09:17 조회 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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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은행 2만4936동 0.15%↑ 관세 불확실성에 달러 약세 지속
- 트럼프, 중국 외 상호관세 90일간 유예…10% 기본관세만 부과
(사진=vnbusiness)
베트남의 달러/동(USD/VND)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9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기준 환율을 전일대비 0.15% 인상한 2만4936동으로 고시했다. 국영상업은행 비엣콤은행은 이날 달러 매도가를 2만6182동으로 0.16% 올렸다. 전일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사진=vnbusin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달러/동(USD/VND)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9일 기준 환율을 전일에 비해 0.15% 인상한 2만4936동으로 고시했다.

4대 국영상업은행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 증권코드 VCB)은 이날 달러 매도가를 2만6182동으로 조정했다. 이는 전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만6120동보다 0.16% 오른 것이다. 암시장 환율도 2만6230동으로 0.11%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중국에 104%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발표가 임박하면서 달러는 안전 자산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에 비해 가치가 하락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는 크게 출렁였고, 중국 위안화는 역대 최저치로 하락했다”고 8일(미국 현지시간)전했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며 50% 추가 관세에 대해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04%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중국 또한 10일부터 기존 미국산 상품에 부과하기로 했던 세율 34%에 50%를 추가해 84% 맞불 관세를 발표했다.

당시 외환 중개업체 페퍼스톤의 리서치 책임자인 크리스 웨스턴은(Chris Weston) “만약 이 조치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미국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지막 희망에 작별 인사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달러 가치는 종전 최고치인 7.3765위안을 넘어 7.4288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추가 절하에 나설 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동 환율과 달리,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율 관세 정책 여파로 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이날 일본 엔화 대비 달러 가치는 전거래일대비 0.7% 하락한 145.23엔으로 마감하며 최근 6개월래 저점인 144.55엔에 근접했다. 일본 엔화는 투자자들의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추가 수요로 인해 주요국 통화에 비해 급등세를 나타냈다.

스위스 프랑화 대비 달러는 0.8430프랑으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요 지지선인 0.8374까지 근접했다. 유로화 또한 유럽연합(EU)의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따라 0.4% 상승한 1.0996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중국의 재보복 조치에 대응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104%에서 125%로 21%포인트 추가 인상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기본 관세 10%외 상호 관세는 90일간 유예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는 발효 13시간여만에 시행이 유예되게 됐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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