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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1분기 아파트 평균분양가 ㎡당 4700달러 육박…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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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4-10 09:08 조회 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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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공급 약 2400호, 고급·럭셔리 부문 편중…실수요·투자자 재정여력 ‘초과’
- 단기간 급등 여파로 거래량 58% ‘뚝’…외곽, 인접지방 수요 이동 가능성
호치민 투득시 뉴시티 아파트 단지 전경.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치민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간 ㎡당 4700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치민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간 ㎡당 4700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이하 쿠시먼)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호치민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당 4691달러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분기대비 28%, 전년동기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쿠시먼의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짱 부이(Trang Bui) 쿠시먼 대표는 “이러한 분양가 상승은 1분기 신규 공급된 주거 사업 약 2400세대가 모두 ㎡당 분양가 1억동이 넘는 고급 또는 럭셔리 부문에 속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아파트 분양은 주로 마스테리홈(Masterise Homes), 빈홈(Vinhomes 증권코드 VHM), 가무다랜드(Gamuda Land), 캐펠랜드(Keppel Land) 등 고급 주거 사업 전문 개발사들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주거 공급 비중은 고급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시내 중심과 동부 지역이 전체의 53%를 차지했으며 남부와 서부 지역은 각각 19%, 15%에 불과했다. 남·서부 지역은 주로 ㎡당 6000만동(약 2310달러) 이하 중저가 아파트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분양가가 급등함에 따라 시장 수요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사에 따르면 1분기 호치민시 아파트 분양건수는 1101건으로 전분기대비 58% 급감했다. 이는 단기간 과도하게 오른 분양가가 실제 수요자와 투자자의 재정적 한계를 넘어서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분양이 지지부진하자 개발사들은 최장 3년간 납기를 연장하거나 분양가의 10~25%를 할인하는 등 수요 진작에 주력했다.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와 DKRA 그룹 등 다른 업체들도 이와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나이트프랭크에 따르면, 1분기 호치민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약 9200만동(약 3540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올랐으나 유동성은 작년말과 비교해 47%까지 급감했다. DKRA그룹은 1분기 아파트의 시장흡수율이 전분기대비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DKRA그룹은 “현재 분양가는 중산층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조차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이로 인해 거래량 급감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쿠시먼에 따르면 2분기 호치민시의 아파트 신규 공급물량은 약 9500세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분양가가 ㎡당 1억2000만동(4613달러)에 달하는 고급 주거로 편중된 공급 구조는 여전히 이어질 전망이다. 동사는 2026~2027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약 1만세대, 1만5000여세대로 각각 전망했다.

쿠시먼은 “고급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실수요자들의 매수 수요는 보다 저렴한 외곽지역이나 2·3급 지방 도시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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