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하노이-꼰다오’ 하늘길 잇는다…19일 첫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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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4-16 14:55 조회 85 댓글 0본문
- 中 코맥, 자사 첫 제트기…2016년 상용화뒤 이착륙 13.5만회, 19.4만시간 등 안전성 입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이 수도 하노이와 남부 꼰다오(Con Dao)를 잇는 신규 노선에 취항하며 그동안 닫혀있던 지역간 하늘길을 다시 열었다.
비엣젯항공은 오는 19일부터 하노이·호치민-꼰다오 노선을 매일 2회씩 왕복 운항한다. 항공권 판매는 지난 15일 시작된 상태로, 현재 하노이-꼰다오 왕복 항공권의 가격은 이코노미 기준 최저 880만동(340달러, 세금·수수료 포함), 호치민-꼰다오는 340만동(132달러)에 형성돼 있다.
앞서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유일하게 운항했던 하노이-꼰다오 직항편은 경영난에 처한 회사가 임차기를 조기 반환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 때문에 하노이시와 인근 지방 주민들은 꼰다오를 방문하기 위해 호치민시나 껀터시(Can Tho)에서 환승을 감내해야하는 등 시간과 비용 모두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비엣젯항공의 국내선 신설로 지역간 하늘길이 재개되면서 베트남 북부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비엣젯항공은 지난해말 중국 청두항공(Chengdu Airlines)과 소형 여객기 C909 2대 웨트리스(wet lease, 항공기·승무원 포괄적 임차) 계약을 체결, 이를 통해 꼰다오행 항공편을 운행할 것이라 교통운송부(현 건설부)와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에 보고한 바 있다.
하노이·호치민-꼰다오 노선 운항에 투입될 코맥ARJ21(C909)은 국영 중국상용항공공사(COMAC·코맥)가 개발한 최초의 제트여객기로, 중국 항공업계를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중 청두항공은 지난 2016년 코맥으로부터 인도받은 C909를 처음 상업 운항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있다. 이후 코맥은 현지 항공사를 중심으로 C909 인도대수를 늘리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지난 2020년 7월 누적 여객수 1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C909기는 탑승인원 78~97명, 운항거리 2225~3700km의 소형 여객기다. 코맥은 자국 항공사들의 장시간 비행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한 뒤 지난 2022년 12월 인도네시아 항공사인 트랜스누사(TransNusa)에 기체를 인도하며 첫 해외 인도에도 성공했다. 작년말까지 누적 이착륙 횟수는 13만5000여회, 비행시간은 19만4000시간을 달성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지난 14일 수입 항공기에 대한 개정 시행령을 발표하며 현지 항공사들이 중국과 캐나다·러시아·영국산 항공기를 추가 수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이는 미국연방항공청(FAA), 유럽항공안전청(EASA) 또는 베트남 항공당국이 인증한 항공기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했던 종전과 비교해 대폭 완화된 규정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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