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군대은행, 자사주 2.3조동(8900만달러) 규모 매입 추진…1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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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4-22 12:12 조회 73 댓글 0본문
- 배당 35%(현금 3%) 실시, 현금배당액 1.8조동(6950만달러)…자회사 지분매각 등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군대은행(MBBank 증권코드 MBB)이 2조2950억동(약 8860만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군대은행은 올해 정기주총을 앞두고 주주 서한을 통해 이 같은 자사주 매입계획을 밝혔다. 이번 매입은 시장변동성으로부터 주가하락을 방어해 주주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며, 매입 주식수는 1억주로 자본금의 1.6%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은 장내매수 방식으로, 증권당국의 승인 이후 연내 또는 내년중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자본잉여금 1조3000억동(약 5020만달러)은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군대은행 주가는 지난 21일 전거래일대비 300동(1.29%) 내린 2만2950동(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를 기준으로 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2조2950억동에 달한다.
군대은행은 자사주 매입 계획과 함께 올해 실적목표 등 사업계획도 내놓았다. 군대은행은 올해 세전이익 목표는 약 31조7120억동(약 12억2410만달러)으로 지난해보다 10% 늘려 잡았다. 또한 총자산은 1400조동(540만3940만여달러)으로 21.2% 증가하고, 부실채권비율(NPL)은 1.7%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군대은행은 35%(현금 3%)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금배당 규모는 1조8000억동(약 6950만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군대은행은 베트남현대은행(MBV)에 5조동(약 1억9300만달러) 규모의 출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은행은 지난해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양도받은 부실은행 오션은행(Oceanbank)의 새 이름으로, 이 자금은 구조조정 및 누적 손실 해소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대은행은 해외법인인 MB캄보디아은행(MBCambodia)와 소비자금융 자회사 MB신세이(MB Shinsei, MCredit)의 지분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대은행은 두 회사의 지분 일부를 매각해 자회사에서 제외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대은행의 이 같은 자사주 매입 및 사업 재편은 주주가치 제고와 국내 금융 생태계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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