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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일본, ‘과학기술’ 중심 협력 강화 합의…양국 총리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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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4-29 08:52 조회 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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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바 총리 27~29일 공식방문…국방안보·우주·경제 협력 확대 합의
-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목표 지원 약속…반도체·일어·에너지전환 협력 등 4개 협정 체결
(사진=VnExpress/Giang Huy)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회담중 발언중인 모습. 이날 양국 총리는 양국의 전략적 유사성에 기초해 과학기술·혁신·인재 양성을 새로운 협력의 축으로 삼고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사진=VnExpress/Giang Hu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과 일본이 과학기술·혁신·인재 양성을 새로운 축으로 양국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하기로 했다.

베트남 외교부에 따르면,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8일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시바 총리 부부는 찐 총리 부부 초청에 따라 27~29일 사흘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이시바 총리의 베트남 방문은 취임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양국 총리는 정치적 신뢰와 오랜 인적 교류,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한 협력의 잠재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며, 과학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양국의 전략적 유사성에 기초해 향후 과학기술과 혁신, 고급 인재 육성 부문을 향후 양국 협력의 새로운 축으로 삼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일본-아세안 과학기술혁신 협력 프로그램’(NEXUS)에 따라 반도체 공동 연구 협력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동시에 베트남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박사과정 연구생 약 250명을 수용하고, 추후 500명 규모 박사 학위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양국은 추후 AI(인공지능)과 양자 부문에 있어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우주협력 분야에서도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총리는 베트남 최초의 레이더 지구 관측 위성인 '로투사트-1’(LOTUSat-1)을 가능한 한 빠르게 발사하는 계획을 포함해 지구 관측 위성 발사 및 운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로투사트-1은 지구 관측 위성을 활용한 자연 재해 및 기후 변화 방지 프로젝트에 따라 개발된 위성으로 당초 2월 궤도 진입이 예상됐으나, 일본측의 로켓 시험 발사 문제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5년내 위성 시험 과정이 끝나는 대로 베트남측에 운영권을 넘길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ODA(공적개발원조) 협력 강화, 베트남 내 LNG(액화천연가스) 화력발전소 건설과 핵에너지 분야 협력, 민간자본·첨단기술을 활용한 투자 촉진 등을 통해 경제적 유대 관계 증진과 상호 발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또한 행정절차 개혁을 통한 투자 환경 개선에도 협력하고 양국 기업에게 필요한 사업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제도와 법률을 정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총리는 외교부 차관급 대화를 외교부 차관·국방부 차관급 2+2 대화로 격상하고, 연내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남중국해(베트남 동해)와 관련, 양국 총리는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 남중국해행동강령(COC) 등 국제법에 근거한 평화적 수단으로 해상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회담 종료후 양국 총리는 ▲과학기술부 및 일본 문부과학성간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교육훈련부 및 일본 문부과학성간 반도체 분야 인재 육성 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교육훈련부 및 일본 대사관간 베트남 고교 일본어 교육에 관한 기본 협정 ▲공상부 및 일본 경제산업성간 에너지 전환 분야 양자 협력 프로젝트 촉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 등 4개 협정 체결을 참관했다.

같은날 이시바 총리는 주석궁에서 르엉 끄엉(Luong Cuong)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만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협력 관계를 격상한 뒤 지난 약 2년간 양국 협력의 성과가 실질적이고 포괄적으로 나타났다”고 환영하며 “베트남의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경제 건설을 지지하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동행하며 2030년 중상위 소득 개발도상국,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목표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양국 외교부 및 국방부 차관급 2+2 외교·국방 대화 격상을 환영하며 국방·안보 협력을 강화하자고 끄엉 주석에 제안했다.

양국은 1973년 수교뒤 지난 2023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협력 관계를 격상했다. 베트남 세관국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46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기업의 대(對)베트남 신규 투자사업은 270건, 35억달러로 전체 투자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현재(1월말 기준) 베트남 내 일본 기업의 유효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는 5512건, 총등록자본금은 783억달러로 149개국중 3위에 올라있다. 베트남의 대일본 투자사업은 124건, 총등록자본금은 2040만달러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베트남 교민은 약 63만명으로 전체 외국인(230만여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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