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쿠야마, 베트남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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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4-29 12:11 조회 75 댓글 0본문
- FPT, 파나소닉 등 양국기업 첨단산업 중심 협력 강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일본 도쿠야마사가 베트남에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에 나선다.
도쿠야마는 지난 28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일본 협력포럼’에서 이 같은 공장 건설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양국 총리가 주재한 이날 포럼은 베트남과 일본, 양국 기업이 과학기술과 혁신,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분야의 공동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및 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도쿠야마 대표단은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우선 정책에 따라 남부 바리아붕따우성(Ba Ria-Vung Tau)에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폴리실리콘은 모래에서 정제해 만든 초고순도 실리콘으로,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의 핵심재료로 사용된다. 도쿠야마는 고순도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포럼에서 베트남 ICT대기업 FPT(증권코드 FPT)의 쯔엉 지아 빈(Truong Gia Binh) 회장은 “지난주 FPT와 스미토모, SBI홀딩스 등 양국 3사가 엔비디아와 함께 일본에 AI(인공지능)팩토리를 건설했다”며 “베트남은 젊고 유능한 인재가 많아 인적 자원 부문에서 일본의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협력의지를 강조했다.
파나소닉베트남의 타카 후지노(Taka Fujino) 법인장은 “일찍이 베트남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운영중으로, 현재 센터에는 180명의 유능한 베트남인력이 근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통해 각 공장에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첨단 기술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베트남은 1억명의 인구와 함께 우수한 인력을 갖춘 시장으로, 일본기업에게 유망한 투자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 양국의 협력관계 증진은 첨단산업 발전과 외부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이는 양국 모두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의 첨단 산업 발전과 탄소배출 저감, 도쿠야마의 폴리실리콘 공장 건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찐 총리화의 회담에서 베트남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해 박사과정 연구생 약 250명을 수용하고, 추후 500명 규모 박사 학위자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베트남과 일본의 협력 잠재력은 무한하다”며 “양국 정부는 기업들과 협력해 이러한 협력 관계가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일본은 베트남의 주요 경제 협력국중 하나로, 차세대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 특히 전략 기술과 첨단 기술, 디지털 전환과 녹색 전환 및 혁신 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주길 희망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 및 AI 분야에서 베트남 인재 육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은 1973년 수교뒤 2023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협력 관계를 격상했다. 베트남 세관국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46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기업의 대(對)베트남 신규 투자사업은 270건, 35억달러로 전체 투자국 가운데 5위를 차지했다. 현재(1월말 기준) 베트남 내 일본 기업의 유효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는 5512건, 총등록자본금은 783억달러로 149개국중 3위에 올라있다. 베트남의 대일본 투자사업은 124건, 총등록자본금은 2040만달러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베트남 교민은 약 63만명으로 전체 외국인(230만여명)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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