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어촌공사, 베트남 ‘홍강델타 쌀가치사슬 향상사업’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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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5-09 14:57 조회 75 댓글 0본문

[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하노이, 이희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펼친 ‘홍강델타 쌀 가치사슬 향상사업’이 쌀 수확량 20% 증가, 현지 농가소득 60% 향상 등의 큰 성과를 거뒀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양기관 및 베트남 농업환경부, 국립농업계획발전연구소,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8일 ‘홍강델타 쌀 가치사슬 향상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 2019년부터 6년간 추진한 국제농업협력 과제로 총사업비 53억원을 투입, 한국형 농업협력 모델을 적용해 쌀 생산•저장•가공•유통 등 쌀 산업 가치사슬을 개선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추진했다.
홍강델타는 베트남 북부 홍강 하류와 타이빈강이 만나는 비옥한 삼각주 지역으로, 쌀 생산에 유리한 지형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벼 재배기술이 낙후돼 쌀 수확량이 적었고, 수확후 건조나 저장없이 바로 판매하면서 품질도 저하됐고, 유통망 부족으로 농민 개인이 유통업자를 직접 상대해야하는 실정이었다.
열악한 품질과 부족한 가격협상력은 낮은 판매가격으로 이어졌으며, 이같은 취약한 쌀 산업 구조는 농가소득을 낮췄고, 낮은 농가소득은 재투자여력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았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형 농업협력 모델인 ‘쌀 가치사슬 고도화’와 ‘농민 조직화’에 주력했다. 영농교육센터와 시범농장을 조성해 재배와 품질관리, 시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시행했고, 농업인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20톤 규모의 건조저장시설과 온실(그린하우스) 등 인프라를 구축해 생산기반도 보완했다. 무엇보다 쌀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을 개인에서 협동조합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홍강델타 지역 농민들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었다. 사업 전과 비교해 수확량은 약 20% 증가했으며, 농가소득도 60% 이상 높아졌다.
이번 국제농업협력사업은 농민이 협동조합에 참여해 단순 생산자에서 품질관리와 시장개척을 주도하는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중앙 및 지방정부도 ‘가치사슬 고도화’와 ‘농민 조직화’라는 접근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베트남 농업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농업협력 성과를 언급하며 “한국형 모델을 향후 농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국제농업협력사업 총괄지원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까지 16개국에서 총 44개 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18개국에서 총 945억원 규모의 29개 사업을 추진중이며, 앞으로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한국형 농업협력 모델을 지속해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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