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美트럼프기업 흥옌성 15억달러 규모 생태관광단지 사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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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5-19 10:33 조회 74 댓글 0본문
- 2분기 착공, 2029년중 완공…FDI유치 촉진, 홍강유역 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 소유의 트럼프기업(The Trump Organization)이 베트남 북부 흥옌성(Hung Yen)의 15억달러 규모 골프장 및 호텔 단지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베트남정부는 최근 흥옌투자개발그룹(Hung Yen Investment & Development Group)과 트럼프기업 대표사인 IDG캐피탈(IDG Capital) 합작법인이 제출한 15억달러 규모 메가시티 및 생태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를 승인했다.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가 승인한 투자계획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흥옌성 콰이쩌우현(Khoai Chau) 일대 홍강 유역 7개 기초단위 990ha(990만㎡) 부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토지보상•재정착 지원비 4조1000억동(약 1억5820만달러)을 포함해 모두 39조8000억동(15억3530만여달러)으로, 2분기중 착공해 오는 2029년 2분기 완공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50년간이다.
단지는 ▲골프장을 포함한 하이엔드 생태주거구역(3500명) ▲자연중심 골프장을 포함한 두번째 생태주거구역(1800명) ▲상업도시구역(2만9700명) ▲특별녹지공간 등 모두 4개 구역으로 나눠져 개발된다.
이중 골프장은 240ha 면적에 각각 36홀, 18홀 등 2개 코스로 계획돼 있으며, 사회주택과 테마파크는 각각 7.3ha, 99ha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흥옌성 지도부의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 당시 트럼프그룹과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앞서 지난 3월 트럼프그룹 베트남지사의 찰스 제임스 보이드 보우먼(Charles James Boyd Bowman) 총괄이사는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 사업을 공식제안하며 베트남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시기인 2027년까지 완공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보우먼 총괄이사는 당시 트럼프그룹이 이번 사업을 통해 베트남을 대표하는 골프 명소를 개발해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트럼프그룹이 베트남을 관광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다른 유망한 분야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중심지로 고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찐 총리는 개발 과정에서 국내법을 준수하고, 투자 효율성과 상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트럼프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관련부처들에 지시했다.
총리 지시에 따라 흥옌성 당국은 국내법에 따른 투자자 선정 및 토지 사용·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며, 국방부와 공안부는 외국인 주택 매각을 포함한 관련 지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트럼프기업이 이번 사업이 홍강 유역의 관광산업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흥옌성과 하노이 등 북부지역간 연결성 강화,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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