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中 국경철도 12월 착공 준비 만전” 지시…사업비 83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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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5-22 13:50 조회 77 댓글 0본문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중국과 이어지는 북부 국경 철도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Lao Cai- Ha Noi-Hai Phong) 노선 착공일을 지정하며 신속한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 부처 및 기관에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찐 총리는 20일 국무회의에서 “베트남과 중국 연결 철도 협력은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된 사안”이라며 “오는 12월19일까지 본 노선 착공에 나설 수 있도록, 각 부처와 지방당국은 상호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업무와 일정, 책임에 대한 체계를 마련하고, 철도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찐 총리는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 노선의 5개 지정 부지 착공 목표 달성을 위해 경로별 세부 공사일정 조율을 건설부에 지시하고, 이외 사전타당성조사와 새로운 정책 마련, 투자방식 및 자금조달계획 등을 유관 부처들에 지시했다.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는 시공사와 부처간 협력을 감독하는 책임자로 임명됐다.
건설부에 따르면, 예상 총사업비 83억여달러의 라오까이-하노이-하이퐁 철도는 중국 접경지인 라오까이성(Lao Cai) 국경부터 하노이, 옌바이성(Yen Bai), 푸토성(Phu Tho), 빈푹성(Vinh Phuc), 박닌성(Bac Ninh), 흥옌성(Hung Yen), 하이즈엉성(Hai Duong) 등 9개 성·시를 통과하는 총연장 419km의 노선으로 양국간 물류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노선도와 부지정리 계획 수립, 경로상 위치한 9개 지방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 본 사업을 위한 기본적인 계획은 마무리된 상태다. 현재 각 지방당국은 부지정리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상태이며, 프로젝트 개발사들은 환경영향평가와 토지용도 전환, 비용 추산 등의 작업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재원 확보와 타당성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정부 당국은 하노이-동당(Dong Dang, 156km 60억달러 규모), 하이퐁-하롱-몽까이(Hai Phong-Ha Long-Mong Cai, 187km 70억달러 규모) 등 중국 국경 철도 2개 노선 개발을 위한 특별제도 및 정책 초안을 준비중에 있다.
북남고속철도와 관련, 찐 총리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회장이 설립한 빈스피드(VinSpeed)의 투자 계획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건설부와 재정부, 중앙은행(SBV)을 비롯한 유관 부처 및 기관에 지시했다.
총리 지시에 따라 각 부처 및 기관은 매주 월요일 북남고속철도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보고할 계획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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