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업계, ‘여름 성수기’ 대비 기체 확보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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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5-30 14:53 조회 66 댓글 0본문
- 유럽·중동·인도 수요 증가에 전세계 임대시장 과열 양상…리스료 급등에도 공격적 기단 확장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항공업계가 항공 여객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3위 항공사인 뱀부항공(Bamboo Airways)은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와 웨트 리스(wet-lease, 항공기·승무원·유지보수 포괄임차)를 통해 보잉 737-900ER 기종을 인도받은 상태”라며 “5월말부터 수요가 높은 국내선과 동남아 일부 국제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차기 운항은 리투아니아 아비아솔루션그룹(Avia Solutions Group) 계열사인 BBN항공(BBN Airlines Indonesia)과 계약으로 체결됐다. 해당 항공기는 기체 점검과 도장 작업을 마친 뒤 정식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웨트 리스는 기체만 임대하는 드라이 리스(dry lease)와 달리, 항공기와 함께 승무원, 정비, 보험까지 포함돼 있어 즉시 운항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뱀부항공과 비엣젯항공(Vietjet Air 증권코드 VJC)은 항공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과 뗏(Tet 설) 마다 웨트 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업계에 따르면, 웨트 리스는 유연한 임차 솔루션 가운데 하나로 큰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유럽·중동·인도 등 글로벌 항공사 수요 증가로 리스 시장 또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웨트 리스 비용도 전년동기대비 20~30% 오르는 등 항공사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베트남 항공업계는 리스 비용 상승과 부품난에 따른 정비 및 인도 일정 지연, 엄격한 계약 조건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해 웨트 리스와 드라이 리스를 적절히 활용하며 추가 기체 도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현재 운용 항공기 약 100대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비엣젯항공은 기체 추가 도입을 통해 기단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은 6월부터 신규 기체를 추가 도입해 국제선 운항을 늘릴 예정이다.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linres)은 계획된 국제선 운항망 확장을 위해 현재 항공기 2대 임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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