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베트남법인 인가절차 공식 개시…중앙은행, 서류접수증(CL)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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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6-02 12:08 조회 56 댓글 0본문
- 중소기업 특화 지원 중점…한국계 기업, 우량 현지기업에 자금공급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베트남법인 설립인가 신청서류 접수증(CL; Confirmation Letter)을 발급받음에 따라 현지법인 설립절차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SBV가 기업은행이 제출한 베트남법인 설립인가 신청서류 접수증(CL; Confirmation Letter)을 지난달 30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수증 발급은 기업은행이 지난 2017년 7월 인가를 처음 신청한지 약 8년만에 거둔 성과로, 이에앞서 SBV는 지난달 7일 산업은행의 하노이지점에 대한 접수증을 약 6년만에 발급한 바 있다.
SBV의 접수증 발급은 특정 인가 신청건에 인가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이 완료되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하는 공식문서로, 향후 예비인가를 거쳐 본인가까지 진행되는 인가절차가 공식 개시됐음을 의미한다.

현재 기업은행은 베트남에서 2개 지점(하노이·호치민, 향후 베트남법인에 흡수예정)을 운영중이며, 산은은 사무소만 두고있어 영업활동은 하고있지 않다. 앞으로 기업은행 베트남법인 및 산업은행 하노이지점이 설립되면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은 은행(3개, 말레이시아와 공동)을 설립한 국가가 되고, 외은지점의 경우 현재와 마찬가지로 점포수 기준 2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CL발급은 SBV가 은행(법인)의 경우 2017년 9월(싱가포르 UOB), 외은지점의 경우 2021년 1월(태국 Kasikorn Bank)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신규인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정부의 전방위적 금융외교와 해당은행의 적극적 노력으로 거둔 이례적 성과라는게 금융위의 평가다.
베트남(55개)은 우리 금융회사가 미국(62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외점포(현지법인•지점•사무소)를 설치한 국가로, 1만개 이상의 한국계 기업이 진출해 있다.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교역 3위 국가(양국 공통 1위 중국, 2위 미국)이며, 베트남 입장에서 한국은 FDI(외국인직접투자) 1위 국가이다.
이같이 양국간 경제협력관계 심화에 따라 우리 금융권도 한국 기업•교민의 원활한 자금조달 및 금융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신규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CL 획득 성과를 거둔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은 중소기업 시설•운영자금 지원과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금융 등 특화분야에 중점을 두고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촘촘하게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양국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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