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김동현 기자]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선거 투표 마감 1시간전인 오후 7시 투표율이 직전인 20대 대선 전체 투표율을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기준 대선 투표율이 77.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 최고치이자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 77.1%를 넘어선 기록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455만3900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투표율은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에 참여한 1542만3607명(34.74%)을 포함해 재외투표·선상투표 거소투표 등을 합산한 수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부터 본투표와 합산돼 집계되기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82.9%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전남 82.8%, 전북 81.5%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은 서울이 78.3％로 평균치를 넘겼고, 경기 77.8％, 인천 76.2％로 집계됐다.

영남권은 대구(78.3%), 경북(77.4％), 경남(77.1％), 부산(76.5％) 등 울산(78.4％)을 제외한 전 지역의 투표율이 평균을 밑돌았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중 1542만3607명이 투표에 참여해 전국 누적 34.74%의 투표율로 지난 대선에 이은 역대 두번째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시작된다. MBC·KBS·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난 직후인 오후 8시 정각 나올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자정쯤 나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