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결혼이주여성 부모, 한국방문 딸부부•손주 만난다…17~27일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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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6-10 17:28 조회 58 댓글 0본문
- 하노이한인회, 내년부터 ‘엄마나라 알기 문화체험’계획…결혼이주여성-자녀 모국방문

[인사이드비나=이용진 기자/ 하노이, 장연환 기자] 한국 남성과 결혼해 국내에 정착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부모들이 방한해 딸부부와 손주를 만난다.
10일 하노이 한-베트남가족협회에 따르면 충청북도에 거주하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10가정의 부모 20명이 '다문화가족 친정부모 초청 사업'으로 17~27일 방한한다. 이 사업은 하노이한인회와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북도협의회 공동주관한다.
하노이와 호치민에 거주하는 친정 부모들은 17일 밤 출국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과거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된 청남대를 돌아보고 김영환 충북지사 초청 만찬에 참석하는데 이어 19일부터 딸이 사는 가정을 방문해 사위 및 손자·손녀와 함께 지낸뒤 27일 출국한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 친정 부모와의 만남을 통해 한국-베트남간 우호 증진과 다문화가족의 한국생활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2008년부터 매년 진행돼 16회인 올해가 마지막해로, 그간 400여명의 친정 부모가 방한해 딸이 사는 모습을 살폈다.
하노이한인회는 후속사업으로 내년부터 베트남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와 함께 모국을 찾아 역사와 문화, 언어 등을 배우게 하는 '엄마나라 알기 문화체험'을 시작한다.
이에앞서 지난해 8월 하노이한인회는 바르게살기운동 제천시협의회와 함께 충북 제천시에 거주하는 한-베트남 다문화 8가정을 초청해 엄마나라 알기 문화체험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주최 측은 다문화 2세 자녀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보고 문화특강,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방문, 하이퐁시 LG전자 견학, 친정집 방문 등의 세부 프로그램을 기획한 바 있다.
한-베트남가족협회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해 베트남에서 가정을 꾸린 사람들이 지난 2008년 설립한 단체로 현재 하노이와 호치민 등 2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베가정은 하노이 등 북부 지역에 2200가구, 호치민 등 남부 지역에 4000여가구가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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