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올들어 베트남 남부 휴양섬 푸꾸옥(Phu Quoc)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푸꾸옥 소재지인 끼엔장성(Kien Giang)에 따르면 올해 1~5월 푸꾸옥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30.5% 증가한 350만명, 관광수입은 87% 증가한 17조9000억동(6억8810만여달러)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77만5000여명으로 무려 78.3% 증가했다.

끼엔장성관광협회의 응웬 부 칵 후이(Nguyen Vu Khac Huy) 상임부회장은 “올들어 푸꾸옥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통적 관광국과 함께 한국과 인도, 대만, 캄보디아에서 온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특히 육로로 하띠엔국경검문소(Ha Tien)를 통과해 쾌속선을 타고 푸꾸옥에 입도하는 캄보디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최대 자연섬인 푸꾸옥은 사오비치(Sao beach)와 껨비치(Kem beach) 등 아름다운 해변과 수백여종의 희귀동식물이 서식중인 푸꾸옥국립공원 등 천혜의 생태관광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여행잡지 트래블+레저(Travel+Leisure) 독자들이 꼽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부문에서 몰디브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으며, 최근 미국 여행전문잡지 콘데나스트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가 발표한 ‘2025년 꼭 방문해야할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섬’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푸꾸옥은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