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20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12시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10포인트(0.98) 오른 3006.84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94포인트 오른 790.56으로 790선에 올라섰다. 

코스피지수의 3000선 회복은 지난 2022년 1월3일(3010.77) 이래 3년5개월만이다. 코스피지수는 8.76포인트(0.29%) 오른 2986.52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내주고 강보합세를 이어가다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오전 10시 45분께 3000.46을 기록하며 3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382억원, 기관투자자는 53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19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25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4억원, 8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국내증시의 이같은 상승세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기대치에 못미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시장 접근성 리뷰 결과 등 부정적 요인보다는 새정부의 경기 부양책, 증시 활성화 대책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에서는 15개 종목이 상승하고 5개 종목이 하락한채 거래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3.86%), LG에너지솔루션(4.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0%) 등의 상승이 돋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14개 종목이 상승하고 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에코프로비엠(9.13%), 에코프로(5.69%) 등 그동안 소외됐던 2차전지주들이 힘을 내는 모습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6.41%), 삼천당제약(4.03%) 등의 주가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